몰트만의 '희망 신학', 불의에 저항하는 힘
몰트만의 '희망 신학', 불의에 저항하는 힘
이 기사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뉴스엔조이가 이런 기사를 실는 이유는
"불의에 저항하는 힘"이런 구도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불의"란 무엇일까요?
몰트만이 말하는 하나님이 무엇인지 아래 기사에서 나옵니다.
(자료출처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5274)몰트만의 '희망 신학', 불의에 저항하는 힘<국민일보>·실천신대 창립 기념 컨퍼런스…몰트만 박사, 은준관·임영수 목사 초청 강연데스크 승인 2013.10.02 11:29:50 이규혁 (goodron)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몰트만 박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후 부활한 것처럼 종말 이후에야 참 생명이 시작된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규혁"숨 쉬는 한 희망합니다." 위르겐 몰트만 박사(튀빙겐대학교)는 이 말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87세의 노학자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조심스레 단상을 내려갔다. 청중은 두 번, 세 번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창간 25주년을 맞이한 <국민일보>와 개교 8주년을 맞이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실천신대·은준관 총장)가 공동으로 주최한 '참된 희망 우리의 미래' 컨퍼런스가 10월 1일 반포동 서초교회에서 열렸다. 컨퍼런스 주 강연자로 몰트만 박사와 은준관 목사(실천신대 총장), 임영수 목사(모새골 공동체)가 나섰다.목회자·교수·신학생·일반인 등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석학인 몰트만 박사와 10년 만에 대중 강연에 나선 임영수 목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다. <국민일보>와 실천신대는 한국교회가 다시금 세상의 희망으로 바로 서자는 의미에서 희망 신학으로 유명한 몰트만 박사를 초청했다고 밝혔다.<국민일보>의 김성기 발행인은 강의안에 수록된 환영사에서 "한국교회를 향한 여러 도전을 이겨내는 데 희망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한국교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다.몰트만 박사는 강연 서두에서 김성기 발행인의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종말에 새로운 시작'이 기독교가 말하는 희망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예수의 부활처럼 종말 이후에야 참 생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또한 기독교적 희망을 가진 사람들의 덕목을 '저항과 선취'라고 소개했다. 그는 "고난과 고통 속에 놓인 사람들에게 기독교적 희망은 (그들을) 위로하고 저항하게 하는 힘을 준다"고 말했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불의하고 폭력적인 세계와 타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10년 만에 대중 강연에 나선 임영수 목사는 출세나 큰 교회 목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인과 목회자들에게 "행위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뉴스앤조이 이규혁폭력적인 세계에 저항하기 위해 몰트만 박사는 "우리 백성들의 사회적 정치적 생활에 관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독교적 희망을 품은 사람들이라면 진실과 가난한 자의 권리를 위해서 싸우고,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선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몰트만 교수는 1968년 웁살라에서 열렸던 WCC(세계교회협의회)의 호소문을 소개하며, 하나님나라를 선취하려는 기독교적 희망의 본질을 밝혔다."우리는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듣습니다. 배고픈 자들과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정의를 찾고 있습니다. 경멸당하는 사람들과 불이익에 놓인 사람들이 그들의 인간 존엄성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을 의지하여 우리는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이 하나님나라의 선취에 참여하십시오. 오늘 이미 새 창조의 무엇인가가 보이게 합시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날에 완성할 그 새 창조 말입니다."이어 영락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양평에서 모새골 공동체를 설립해 화제를 모았던 임영수 목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 강연에 나섰다. 임영수 목사는 교회 목회를 정리하고 모새골 사역을 시작한 일을 "행위가 아닌, 존재를 추구하는 구도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임영수 목사는 출세나 큰 교회 목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인과 목회자들에게 "행위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행위를 추구하는 삶을 살면 그 사람의 내면이 어둠으로 가득하게 된다며 경계할 것을 권고했다.그러나 임영수 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가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것처럼 절망과 혼돈의 상태로 빠지진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그리스도교 2000년 물길 속에 자갈·진흙·쓰레기들이 수없이 쌓여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일은 소멸하지 않는다"는 한스 킹의 글을 인용하며, 그래도 "밑바닥에는 썩지 않는 샘물이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 은준관 총장은 한국 기독교 신앙이 많은 상품 중에 하나만 선택하는 분열된 신앙으로 전락했다며 비판했다. ⓒ뉴스앤조이 이규혁은준관 목사는 지금의 한국교회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했다. 은 목사는 문화 선교, 소그룹 운동, 영성 운동, 열린 예배 등 일부 교회 프로그램이 '예배-교육-교제-선교'로 이어지는 성서적 신앙 체계를 훼손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 기독교 신앙은 많은 상품 중에 하나만 선택하는 분열된 신앙으로 전락해 버렸다"며 파편화된 프로그램들이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은준관 목사는 그래도 한국교회에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은 목사는 "아직 바알에게 절하지 않은 남은 자들, 긴긴 눈물과 고난의 여정을 지나온 그리스도인의 뜨거운 헌신이 아직 살아 있다"며 이제부터 교회가 세상에 희망을 열어 가자고 말했다.몰트만 교수의 강연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반면, 은준관 목사와 임영수 목사의 강연은 설교 시간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은 목사와 임 목사의 주요 발언마다 "아멘"을 외쳤다.이날 컨퍼런스에는 미니 콘서트도 마련했다. 최덕신 전도사와 이유정 목사, 헤리티지가 참여했다. 최 전도사와 이 목사는 휴식 시간마다 찬송을 부르며 다음 강연을 기다리는 참석자들의 무료함을 달랬다.![]()
▲ 컨퍼런스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도 마련됐다. 최덕신 전도사(사진 위, 오른쪽)와 이유정 목사와 헤리티지(사진 아래)가 참여했다. ⓒ뉴스앤조이 이규혁
▲ 컨퍼런스에는 목회자·교수·신학생·일반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뉴스앤조이 이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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