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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상담학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2

한국목회상담학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2 

아래 기사를 읽어 보시면,
정말 한국목회상담학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늠케 해 줍니다.
이렇게 분별력을 상실해 가는 그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을까요?


‘기독교와 프로이트의 새로운 만남’
프로이트 150주년 맞아, ‘정신분석과 기독교 심포지엄’ 열려
지유미 (dalry@newsmis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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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행동과학 연구소는 ‘프로이트 150주년을 기념'해 ‘정신분석과 기독교’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대 서양문화에서 프로이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대하다. 그가 창시한 정신분석 이론은 정신의학과 심리학 뿐 아니라 인류학, 사회학, 예술, 문학, 철학, 종교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그와 그의 사상을 기독교와 대립되는 것으로 인식할 뿐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에는 다윈, 마르크스와 더불어 그를 현대 기독교의 ‘적’으로까지 규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 기독교와 프로이트의 만남이 더 이상 갈등이 아니라 서로 융합돼야 한다는 시각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행동과학연구소는 ‘정신분석과 기독교’란 주제로 ‘프로이트 1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8일 개최했다.

프로이트의 무신론적 종교이론

프로이트의 무신론이 잘 드러난 본격적인 종교관련 논문은 1907년에 발표된 <강박행위와 종교의식>이 첫 번째이다. 이어 1913년 <토템과 터부>, 1927년 <환상(幻想)의 미래>, 1939년 <모세와 유일신교>가 잇따라 발표됐다. 

그의 이러한 논문들은 이날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손진욱 교수에 의해 그 내용이 간단히 추려져 ‘프로이트의 종교론’이란 제목의 주제발표 시간에 소개됐다.

손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프로이트는 신경증 환자의 강박증상과 종교의식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의 논문 <강박행위와 종교의식>에서 ‘종교는 인류의 보편적인 강박신경증’이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토템과 터부>에서는 “신(God)이란 ‘부성(父性)콤플렉스’에서 비롯된 토템신앙이 현대의 종교로 탈바꿈하면서 개념화 된 추상적 존재, 즉 ‘신성하게 떠받들어진 아버지’”라고 규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의 종교론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환상(幻想)의 미래>에서는 “종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과학이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환상(illusion)”이라며 “신과 종교가 주는 약속이 아무리 달콤한 것이라도 그것은 환상이므로 인간의 이성과 과학으로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의 마지막 논문인 <모세와 유일신교>에서는 ‘모세가 이집트인’이라는 가설과 ‘그가 살해됐다’는 주장을 종합해 “모세는 이집트의 유일신교인 아텐(Aten)교를 유대인에게 전해주었으며, 그리스도교의 메시아사상은 모세 살해에 대한 반성과 회한에서 나온 ‘원망(願望)적 공상’(wishful phantasy)”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프로이트, 종교적 깊이를 탐구하는 인간의 능력 심화 확대

종교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러한 신랄한 비판은 정신분석학과 종교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교류에 장애물이 돼 왔다. 특히 무신론에 근거를 두고 있는 그의 정신분석 이론은 유신론에 바탕한 기독교와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기독교에서는 그의 정신분석학 자체를 부정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프로이트나 그의 정신분석학이 결코 ‘반종교적’이거나 ‘비종교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인간 내면세계에 대해 실제적인 성찰에 근거한 그의 이론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종교의 성숙을 이루도록 해야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이날 참가자들에 의해서도 발견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민성길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프로이트의 종교 내지 기독교에 대한 비판은 종교적 행동의 유아적 측면을 비판 한 것”이라며 “프로이트의 종교론은 오히려 종교적 깊이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인간의 능력을 심화 확대한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민 교수는 “인간의 문제나 고통의 문제, 그리고 그 해답에 있어서 프로이트의 입장이 기독교와 다르다 해도, 그는 그 누구보다 철저하고 깊이 생각했다”며 “그런 태도는 종교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전우택 교수도 ‘인간에 대한 이해와 그 해결을 위한 접근에 있어서 프로이트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프로이트는 인간의 본성을 새롭게 발견한 사람이 아니라 그 본성을 정확하고도 새로운 용어로 다시 설명한 사람이었다”며 “그는 인간 정신의 거대한 타락의 모습을 선명하게 인간들에게 드러냈을 뿐 아니라, 종교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발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학자인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 역시 “프로이트가 비판한 종교론은 종교라는 코끼리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며 “기독교와 프로이트의 만남을 갈등이 아니라 서로 융합되어야 할 의미로서 해석하고 되짚어 봐야한다”고 말했다.

‘의심의 해석학’이 공헌할 수 있는 기능적 측면 간과해서는 안돼

이에 권 교수는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기독교의 비전과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틀로서 ‘의심의 해석학을 통한 재통합’을 제시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기독교의 신앙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통합 해낼 수 있는 해석적 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기독교인들은 프로이트의 종교비판의 내용적 측면에만 집중한 나머지, 프로이트의 ‘의심의 해석학’이 공헌할 수 있는 기능적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의심의 해석학’은 의식 그 자체를 의심하고 제거하는, 즉 기존의 신앙을 의심하면서 폐기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의식(기존의 신앙)이 가지고 있는 허식(pretension)을 바로 보기를 촉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권 교수는 ‘하나님의 표상이 인간 심리의 역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프로이트의 표상이론을 숙지할 것을 제안했다. 한 개인이 마음 깊숙한 곳에 그의 삶의 태초부터 품어온 대상과의 관계를 이해하지 않고는 ‘하나님 개념의 구성 과정’ 전반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권 교수는 신앙인들에게 ‘자신의 신앙의 구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표상에 대해서 진지한 물음을 물을 것’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인지적 인식에만 치중해 온 기독교교육에 대해서도 ‘한 개인이 하나님을 표상하는 과정에 보다 세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 개인이 갖는 하나님 인식은 결코 그가 가진 역동과 무관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나님은 한 인간의 생각보다 더 크시다’는 신앙고백 위에서

정우택 교수는 기독교와 정신분석학의 관계와 관련 ‘기독교가 프로이트의 목소리를 통해 더욱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전 교수는 “기독교가 프로이트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프로이트는 사실 무시해도 될 수 있는 존재일지 모른다”며 “프로이트는 기독교가 그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그가 던진 질문과 지적에 겸허히 귀를 기울일 때, 그래서 기독교가 좀더 성숙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비로소 기독교적으로 의미를 가진 존재가 된다”고 밝혔다.

기독교가 이러한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 가지, ‘하나님은 한 인간의 생각보다 더 크시다’는 일종의 신앙고백 때문이라고 한다.

즉 ‘프로이트가 하나님 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프로이트의 무신론적 종교관은 도전과 위협이 될 것이지만, ‘하나님이 프로이트보다 더 크시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 있는 지적(知的) 연구 대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자료출처 http://www.newsmission.com/news/news_view.asp?seq=13132)


esesang91.com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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