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나를 허락하세요”라 말하는 혜민의 말대로 되는가?
“힘들어하는 나를 허락하세요”라 말하는 혜민의 말대로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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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간에는 중들의 책이 인기다.
'힐링'의 대세와 더불이 중들의 힐링이 붐을 타고 있다.
그 중에 한 중의 말을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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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는다”는 말은 사실 “받아들인다”의 다른 말이다. 과거에 있었던 기억을 없애고 지운다는 말이 아니고, 그 기억에 저항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우리를 실제로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 그 과거의 일이 아니고, 그 과거의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적 저항감이기 때문이다. 이 둘의 차이는 미묘하지만 큰 차이가 있다.
흔히 사람들은 내려놓기 위해 예전의 아픈 기억들을 무작정 없애려고, 참으려고 노력한다. 물론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을 잊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실제로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생각나고 더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이 있다. 바로, 과거의 기억 때문에 지금 힘들어하고 있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즉, 힘들어하는 지금의 나를 부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나를 허락하는 것이다.
힘들어하는 나를 허락하게 되면, 허락하는 즉시 마음의 상태가 미묘하지만 곧 바뀌게 된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힘들어하는 나 자신, 내 마음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하루빨리 벗어나려고 하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고 버거워했는데, 허락을 하고 나면 이상하게도 힘들어하는 마음이 계속 진행되지 않고 멈추게 된다. 그리고 나를 힘들게 했던 대상과 그것을 바라보는 나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나를 좀더 자애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나를 힘들게 했던 대상과 내가 완전히 하나가 되어 그 속에서 어쩔 줄 몰라 했는데, 그것을 있는 그대로 허락하고 나면, 힘든 상태를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는 진정한 내가 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내 마음이 지금 힘들어하는구나. 힘들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마음아, 그동안 많이 아팠지?’ 하고 말이다.
여기까지 오면 힘들었던 기억에 저항했던 마음이 쉬게 되면서 좀 편안해진다. 힘든 것을 부정하거나 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허락하고 인정하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 ‘좀 힘들어도 괜찮아, 좀 아파도 괜찮아.’ 마음속으로 속삭이며 내 안의 상처를 거부하지 말고 자애의 눈길로 보듬어주길 바란다.
(자료출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66532.html)
------------ 인용 자료 끝 -------------- 이런 말들은 집착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연연해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살으라는 것입니다.
이런 불교사상에 현대인들은 왜 애착을 가질까요?
그것은 이성의 한계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지만, 그것이 원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마음아, 그동안 많이 아팠지' 한다고 한들
괴로워하는 그 심정이 해결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냉장고에 넣었다가 온장고에 넣었다가 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나는 여전히 이 자리에 있고 내 마음에 여전히 꼼짝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은 불안해 떨고 있습니다.
그런 나, 그런 마음에게 '마음아, 그동안 많이 아팠지'로 말하는 것은
잠시 잠깐 헤프고 어설픈 사탕 발림은 될지 몰라도
마음의 진정한 평안이 자리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것이 안 될까요?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쉬운 답인가요? 아닙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위로할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불안에 떨고 괴로워 하며 절망하는 자아가 또 자기 자아에게 또 말을 한다?
그것은 모순입니다.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그것이 틀린 줄을 알면서도 왜 그렇게 추종할까요?
그것말고는 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의 능력으로 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지만,
그 끝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대로 살다가 죽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이런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내려놓아라', '더 내려 놓아라' 그렇게 말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옮겨서 말하고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심지어는 그렇게 말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말합니다.
동양의 신비주의 영성을 아는 사람들이 들으면
코웃음을 치면서, '저 동네랑 우리랑 같은 가족이구나'하고 말할 것입니다.
결국은 중이 하는 말을 목사도 예수쟁이도 똑같이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인간은 인간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오늘날과 같은 비참한 현실이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만 치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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