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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사의 생각

개혁주의 신앙과 실천신학에 대하여

개혁주의 신앙과 실천신학에 대하여
작성자 정태홍 목사 http://www.esesang91.com/
 
개혁주의 교회를 향하여 달려간다는 것은 참 귀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혼탁한 세상에서는 개혁주의 신앙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저도 아직은 젊은 목회자라는 소리를 듣는 세대이기에 더 많은 준비와 연구와 고민이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여느 목회자와 다름 없이 저도 열심히 유행하는 프로그램들을 좇아다녔습니다.
그것이 잘못 된 것인 줄도 몰랐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런데 왜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납니다.
개혁주의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는 바르게 가야한다는 것을 대해서 흐트러짐이 없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실천신학에 대해서는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 주는 분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어떤 개혁주의 카페라도 개혁주의에 대해서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좋은 글들을 나누며, 건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를 세워가는 일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실천신학적인 측면을 말하면 '그건 너나 해라'라는 식의 차가운 반응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개혁주의 카페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왜 개혁주의를 외면하겠습니까?
저는 **교회에서 개혁주의 모임을 가질 때, 외국의 한 목사님이 오셔서 강의를 할 때,
다른 분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 *** 목사님의 강의는 정말 좋습니다. 개혁주의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하여 강의하신 내용은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질문합니다. '그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의 인생에는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하고 말입니다."
그 질문을 받으신 ** *** 목사님께서는 어물쩡 저물쩡 거리다가 넘어가셨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쓴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다시 생각을 했습니다.
'개혁주의란 무엇인가? 성도의 삶을 만져주지 못하는 개혁주의는 무엇인가?'하고 말입니다.
 
저는 부교역자 시절을 지나오면서 성도들의 고민을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일부러 질문도 했습니다. 그분들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집사님, 왜 집사님은 **에 참석안하십니까?"
"하이고, 말도 마세요, 저거요 3년 가나 보세요."
그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1년 반도 못갔습니다.
지속성이 없으며 이벤트로 가는 성경 배우는 프로그램은 성도들도 질려있었습니다.
 
그럴 때 저의 고민은 이랬습니다.
'나는 담임목회를 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하고 말입니다.
그것은 다만 저의 고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혁주의 신앙~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회는 어떨까요?
쉐마교육, 가정사역, 내적치유, 성품교육, 하나님의 음성듣기. 힐링댄스, 독서치료, 음악치료, 그림치료..., 
이런 것들이 교회 안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세대들은 무엇을 익히고 자라날까요?
기성 세대들은 무엇을 소망하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기득권을 누리면서 그런 것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개혁주의 신앙~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도들의 삶에는 무엇일까요?
목회자로써 저는 그것이 중대한 고민입니다.
언필칭 말로만 하는 개혁주의가 아니라 삶에서 녹아나는 개혁주의는 무엇일까요?
교리공부하면 개혁주의 교회가 될까요?
저는 정말 놀라고 있습니다.
개혁주의를 부르짖는 교회에서 심리학자들의 책을 추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니다.
개혁주의를 강단에서 외치면서 쉐마를 가르치는 교회를 보면서 정말 놀랍니다.
개혁주의를 외치면서 가정사역과 내적치유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놀랍니다.
개혁주의를 말하면서 힐링댄스를 가르치며 효과가 있는 것인데 왜 그러느냐고 말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개혁주의를 말하면서 왜 개혁주의를 말하면서 그래야 하는가요?
왜 그럴까요? 도대체 개혁주의는 무엇인가요?
그 수많은 프로그램들에 이의를 제기하는 정태홍 목사가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저는 두렵고 겁납니다.
성경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가장 조심스럽습니다.
저도 성경적 치유라고 말하고 있으니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도 무슨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 저도 정말 겁납니다.
그러나 뻔히 틀린 길을 아닌 길을 맞다고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성경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가장 조심스럽습니다.
 
개혁주의를 말하면서 왜 주일날 책을 팔까요?
개혁주의를 말하면서 왜 주일날 커피를 팔까요?
선교비로 써겠다고 하면서 책을 팔고 커피를 팝니다.
주일날 장사해서 선교비 보내는 것이 맞을까요?
 
개혁주의를 배우면서 주일날은 안개혁주의로 보내는데,
장년들도 그렇지만, 자라나는 세대들은 무엇을 배울까요?
 
개혁주의, 도대체 개혁주의는 무엇일까요?
맞나 안 맞나? 그것이 개혁주의일까요?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개혁주의 이 정도가 개혁주의일까요?
오늘도 내적치유에, 관상기도에, 하나님의 음성듣기에 마음이 뺐기고 있습니다.
종교다원주의 영성 공동체에 참석해서 흥분하고 있습니다.
 
개혁주의는 무엇을 위한 개혁주의일까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민하는 마음으로 올렸습니다.
 
RPTministries 정태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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