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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사의 생각

강영안 교수의 질문하는 삶 아브라함의 질문

강영안 교수의 질문하는 삶 아브라함의 질문

강영안 교수의 글에는 너무나 비기독교적인 관점이 보인다
이런 방식은 매우 비성경적이다

특히나 , "믿음은 어떤 교리를 받아들이는 행위 이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응답하는 일입니다."라는 말은 더욱 그렇다

하나님께서 소돔의 죄악을 심판하시려 할 때, 아브라함은 언약의 중보자로서 "의인 열 명"을 찾으며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도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청한 것이


[강영안 교수의 질문하는 삶] 아브라함의 질문
입력:2026-06-23 03:03

성경에는 하나님이 던진 질문이 많이 나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창 4:9) 등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18장에 이르면 뜻밖의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아닌 아브라함이 질문합니다. 그것도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소돔의 운명을 두고 묻습니다.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 하시나이까.”(23절) 이 질문은 50명, 45명, 40명, 30명, 20명, 10명으로 이어집니다. 여덟 번이나 반복되는 이들 질문의 핵심은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온 땅의 재판장이 정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25절)

창세기 18장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움은 무엇보다 하나님께 질문이 가능했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그분과 대화를 나눕니다. 더욱 놀라운 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질문을 듣고 그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자기 생각조차 바꿀 태세를 보입니다.

유대인 사상가 아브라함 조슈아 헤셸은 믿음을 “하나님의 질문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은 어떤 교리를 받아들이는 행위 이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응답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창세기 18장을 보면 인간이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믿음은 질문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질문과 응답이 오가는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신뢰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응답 사이에서 형성된 신뢰가 인간이 그분께 질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온 땅의 재판장이 정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라고 물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보다 더 높은 정의의 기준을 하나님께 들이댄 것이 아닙니다. 그의 물음은 일종의 호소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공정한 분이며 은혜롭고 자비로운 분 아닙니까. 그런 분이 어떻게 한 도시를 멸할 수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성품에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호소를 외면치 않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자비를 향한 인내를 보여줍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대화를 듣다 보면 ‘공동체와 도시를 살릴 의인이 누구인가’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창세기 18장과 19장을 함께 읽어 보면 중요한 단서가 잡힙니다. 아브라함과 롯은 낯선 손님을 맞아들입니다. 이들은 손님을 영접하고 음식을 준비하며 쉴 자리를 마련합니다. 반면 소돔은 낯선 이를 배척하고 공격합니다. 아브라함의 장막은 타자를 향해 열려 있지만 소돔의 도시는 타자를 향해 닫혀 있습니다.

훗날 에스겔은 소돔의 죄를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한”(겔 16:49) 데서 찾습니다. 또 그들의 교만함과 음식의 풍족함, 태평한 안일함을 지적합니다. 문제는 풍요 자체가 아니라 풍요 속에서 고통받는 타인을 잊어버린 데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은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헐벗은 자, 병든 자, 옥에 갇힌 자, 곧 인간 존재의 가장 취약한 자리에 있는 이들을 돌본 사람을 가리켜 ‘의인들’이라고 불렀습니다.(37절) 의인은 도덕적 완전성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필요에 응답하고 자기 삶에 타자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의 장막에서 보았던 환대가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다시 의인의 표지로 나타납니다.

창세기 18장의 질문은 오늘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와 정치와 교회의 위기를 말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의인을 찾았습니다. ‘우리 가운데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사람이 있는가. 주린 자를 기억하고 낯선 이를 환대하는 공동체가 있는가.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이 있는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했기에 질문할 수 있었고 도시의 운명을 염려했기에 의인을 찾았습니다. 믿음은 질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더 깊게 만듭니다. 결국 질문은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그 의인 가운데 한 사람인가.’ 오늘도 우리는 이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여러분의 평안을 빕니다.

강영안 한동대 석좌교수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82107486&code=23111413&sid1=mco


 창세기 18장에서 나타나는 아브라함의 언약적 반응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적극적 환대와 소돔을 위한 간절한 중보기도로 요약된다. 이는 17장에서 맺은 ‘언약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삶 속에서 구체화되는 과정이다.핵심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다.
 
즉각적이고 헌신적인 환대 (1~8절): 
아브라함은 마므레 상수리나무 아래를 지나던 나그네(하나님과 천사들)를 발견하자 달려나가 극진히 영접한다. 이는 언약 백성이 보여야 할 섬김의 모범이다. .

말씀에 대한 웃음과 믿음의 반응 (9~15절): 
내년에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에 사라는 '속으로 웃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의 태도를 보여준다.

공의와 자비를 구하는 중보기도 (16~33절): 
하나님께서 소돔의 죄악을 심판하시려 할 때, 아브라함은 언약의 중보자로서 "의인 열 명"을 찾으며 하나님의 심판 속에서도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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