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K-컬쳐 뿌리는 ‘불교’…선명상·불교문화 진흥 추진”
[대선 후보 인터뷰] 김문수 “K-컬쳐 뿌리는 ‘불교’…선명상·불교문화 진흥 추진”
아래는 김문수 후보에 관한 "현대불교"에 실린 기사자료다
[대선 후보 인터뷰] 김문수 “K-컬쳐 뿌리는 ‘불교’…선명상·불교문화 진흥 추진”기자명정리=신중일 기자 입력 2025.05.26 15:29 수정 2025.05.26 17:37 댓글 0조계종 선명상 대중화 취지에 공감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될 것강남구 ‘강남힐링센터’ 모범적 사례尹 정부 문화유산관람료 감면 지원인구소멸위기 지역 활성화에 도움연등회 전승관 건립 등 현안 해결“불교문화 계승·선양 최선” 약속차별금지법 질문엔 “여론 수렴할 것”기후위기 공약 묻자 원론적 답변만민주화 운동하며 영담 스님과 인연“동지적 관계…스님 도움 많이 받아”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대불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전통문화 보존 방안을 비롯한 불교 관련 공약과 '차별금지법' 제정, 기후정책 등에 대해 물었다. 김문수 후보와의 서면 인터뷰 전문을 게재한다. 이재명 후보측은 답변 마감 시한인 5월 23일까지 회신하지 않았으며, 추후 답변이 오면 게재할 방침이다. [편집자 주]Q. 이번 대선의 의미는?A. 이번 대선이 있기까지 줄탄핵 등 거대 야당의 폭주하는 입법폭력이 있었고, 심지어는 사법부까지 위협하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근간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독선적이고 위선적인 지도자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맡겨진다면 새로운 독재가 출현할 것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이러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속해 나갈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이번 대선이라고 생각하며, 저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절박한 구국 의병의 각오로 출마에 나서게 되었습니다.Q. 불교 관련 공약은?A.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 역사와 문화의 근간에는 언제나 찬란한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함께 해 왔습니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탄에 빠진 국민들을 앞장서 지켜낸 호국애민불교의 정신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진 대한민국의 K-컬쳐(Culture) 역시 그 뿌리에는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은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과 발자취가 깃들어 있는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계승 선양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민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문화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 문화유산 관리 지원체계의 전향적 개선하고,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선명상 보급과 템플스테이 지원 확대 하겠습니다.또한 산불 피해 전통문화유산의 조속 복원과 재해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해 나가겠으며, 연등회 전승관과 10·27법난 기념관 등 불교계 숙원사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Q. 조계종은 ‘국민 행복 정책 자료집’에서 ‘국민 행복을 위한 선명상 대중화’를 첫 번째 정책으로 제안했다. 실제 우리 국민은 우울증과 각종 중독 등으로 낮은 행복 지수를 보이고 있다. 후보가 생각하는 국민 정신 건강 증진 방안은?A.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께서 취임하신 이래 줄곧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선명상’을 국민운동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주창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희망인 청소년들은 과도한 입시 및 사교육 부담에 시달리는 한편, 게임과 휴대전화 등에 중독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선명상을 보급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에서 특히 미국에서 시민들 사이에 자발적인 명상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일입니다.최근 서울 강남구가 한국명상총연합회와 손을 잡고 시민건강을 위해 명상과 요가 등을 수행하는 ‘강남힐링센터’를 코엑스와 개포동, 신사동 등 관내 요소요소에 잇따라 개관하고 있는 것도 참고할만한 바람직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Q. ‘문화재’ 명칭이 ‘문화유산’으로 변경되며 관련 정책 전반이 재정비되었지만, 아직도 점(點) 단위의 관리에 치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전통사찰은 목조 및 석조 건축·공예·자연 등이 복합적 연계된 유산이어서 불교계에서는 그간 지속적으로 ‘면(面) 단위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후보의 문화유산 정책 기조는?A. 국가유산청 통계에 의하면 2023년 5월 전국 64개 사찰에서 문화유산관람료 감면제도가 일제히 시행된 이후 사찰 관람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이 관람료 부담 없이 문화유산을 향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문화유산관람료 감면제도는 61년 만에 관람료 제도를 개선한 것으로서, 정부에서 연간 550여 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특히 감면비용 지원 대상 사찰의 약 60%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소재하고 있어 문화‧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로 작용하면서 관람객 증가로 인한 관광 소득 등을 고려할 때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저는 경기도 지사 시절에 전국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도청 조직 내에 ‘종무과’를 신설했습니다. 행정은 항상 현장 속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가장 밀도 높은 현장은 바로 종교계라는 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종무과를 통해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와 쌍방향 소통을 통한 여론수렴과 종교계 현안해결에 적극 나선 경험이 있습니다.특히 지역 종교계의 경륜 높은 지도자 분들의 고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불교문화 선양을 위해 각종 예산 등을 대폭 지원 했었습니다. 당시 인연을 맺은 종교 지도자 여러분과는 지금도 긴밀한 교분을 맺어오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국정을 책임지게 된다면 불교계 고승대덕 스님들과 재가 지도자 여러분의 고견을 폭넓게 수렴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의 계승·선양을 위한 발전적인 문화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겠습니다.Q. 조계종은 10여 년 전부터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해 왔다. 이는 불교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의 오래된 요구이기도 하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와 법 제정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A. 공직자나 공공기관의 종교차별이나 편향 문제는 공직자의 본분을 지키지 않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정교분리의 원칙을 가진 민주국가인 만큼, 공직자나 공공기관이 스스로의 본분을 지켜 개인의 종교를 공직(공무)과 연관시키지 않는다면 종교차별이나 편향이라는 말이 나올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물론 해방 이후 미군정을 거쳐 오면서 다른 종교에 비해 불교를 비롯한 전통종교가 일부 불공정한 처우를 받았다는 지적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여러 차례 공직자 또는 공공기관의 종교차별 내지는 편향 시비가 있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종교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들의 종교도 존중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으며, 공직자로서 그 원칙을 엄수하겠습니다.물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일부 본분을 저버린 공직자나 공공기관들의 잘못된 사례가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인 만큼, 각종 사정기관이나 감찰기관을 통해 철저히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각종 사회갈등 중에 가장 예민하고 극단적인 갈등요소가 바로 종교갈등 이니만큼 정부가 종교간 형평성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불교계를 비롯한 사회 일각에서 주장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좀 더 폭넓고 심도 있는 여론 수렴을 통해 정책방향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Q. 기후위기는 미래세대 존속을 위한 시대적 과제다. 환경 공약은 무엇인지?A.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과 평화사상은 핵전쟁과 환경파괴, 기후변화, 빈부격차 심화 등 날로 그 위험이 증대되고 있는 지구와 인류의 위기상황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따라서 정부와 불교계가 힘을 합쳐 그러한 사상들을 많은 국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지구와 인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해 나갔으면 합니다.Q. 기후위기 시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문화유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의성 고운사를 비롯한 문화유산이 큰 피해를 보았다. 기후위기로 인한 문화유산 방재 방안은?A. 6·25한국전쟁 이후 70여년 만에 이룩한 우리나라의 산림녹화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가난하고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도 푸른 숲을 지켜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스님들이 목숨을 걸고 사찰림을 지키고 가꾸어 나간 불교계의 역할이 지대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북한은 배고픔에 지친 주민들이 땔감과 먹거리를 위해 산을 파헤친 결과 민둥산만 남았고, 그것은 해마다 막대한 자연재해 피해로 돌아오고 있지 않습니까.이번 영남 산불 사태를 계기로 전통사찰의 방재 및 소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급히 수립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후위기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사찰 피해를 막기 위해 임도 확보, 대형 소화 수조, 수막 설비 설치 등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으며 방화림 조성 등 예방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산림당국이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Q. 남북관계가 침체 일로인 상황이다. 불교계는 그간 금강산 신계사 복원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불교를 비롯한 민간교류가 필수인데 이에 대한 의견은?A. 북한 지역에는 금강산과 묘향산 등에 전통사찰 등 소중한 불교문화 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불교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한 남북불교교류도 여러 차례 진행되어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남북 대치국면이 완화된다면 통일부, 문화관광부 등 소관 부처를 통해 남북화해에 필요한 남북불교교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원융화합과 상생의 불교정신은 언젠가 성취해야 할 남북통일과 분단치유 극복에 있어서도 훌륭한 근본이념의 하나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Q. 불교와의 인연을 소개한다면?A. <법구경>에 ‘자비로써 분노를 이기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라. 보시로써 인색함을 이기고, 진실로써 거짓을 이겨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올해로 벌써 입적하신지 15주기가 되는 존경하는 법정 스님께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항상 각성하고, 모든 것은 반드시 변한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자신의 중심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도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가장 인연이 깊은 스님은 부천 석왕사 주지이셨던 하동 쌍계사 회주 영담 스님 이십니다.영담 스님과의 인연은 1978년부터인데, 스님께서 석왕사를 노동자 지원포교당으로 삼아 당시 탄압받는 노동자들을 적극 지원해 주셨습니다. 1980년에 부천 공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을 하던 저도 영담 스님께 큰 도움을 받았고, 1985년 서노련을 창립하는데도 스님의 든든한 지원과 후원이 있었습니다. 1996년 제15대 총선 때 현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에 영입되어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했습니다. 당시 부천 지역구에 나갔는데, 상대당 후보인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박지원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그때도 지역구 인근 사찰인 석왕사에 주석하셨던 영담 스님께서 적극 지원해 주셨습니다.저와 영담 스님의 인연은 불교를 넘어선 민주화운동 동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부천 소사에서 출마했는데, 당시 모든 이들은 제가 박지원 의원을 이기기 어렵다고 했지만, 선거 결과는 2% 차이의 신승이었고, 이후 내리 3선을 했습니다.지금까지 50년 가깝게 영담 스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동지로서의 인연도 끈끈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Q. 현대불교신문 독자와 불자들에게 한 말씀.A. 한국불교는 삼국시대 이래 1700여년 간 통일국가를 수립하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고, 나라와 백성이 국난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 지켜낸 자랑스러운 호국·애민불교의 전통이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도 불교는 국민통합에 앞장서고, 한국문화를 세계화 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모든 불자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지혜로운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정리=신중일 기자자료출처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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