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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이야기(2) 권위와 힘이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직분이야기(2) 권위와 힘이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안재경 목사의 권위와 힘에 대한 글이다

직분이야기(2) 권위와 힘이 어떻게 차이가 납니까?
기자명 고신뉴스 KNC   입력 2024.01.18 11:27  조회수 54 

안재경 목사(남양주 온생명교회)
‘초등 전 학년을 위한 민주주의 기초’라는 책을 우연히 보았는데 권위를 꼭 찍어서 다루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권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많은 사람이 권위와 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문명화된 사회인데도 악다구니를 쓰고 완력을 행사하여 자기 뜻을 관철하려고 합니다.

권위와 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둘 다 상대방에게 무언가 압력을 가하고, 무언가를 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아닙니까?

사람이 혼자 있을 때 힘을 마음껏 발휘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힘 행사는 자기 자신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입니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자기 힘을 발휘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이렇게 힘을 행사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강제하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친구들이 골목에서 놀 때 힘 있는 친구들이 주먹을 휘두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지 않았습니까? 주먹을 휘두르는 친구들이 설치고 그쪽에 서는 친구들이 많으면 힘없는 친구를 왕따를 시킵니다. 왕따를 지목하는 한 자기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힘센 사람만이 살아남지 않겠습니까? 소위 말해서 조폭의 세계 말입니다. 이런 사회를 짐승들의 세계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문명사회는 힘과 폭력을 제어하는 사회입니다. 함부로 힘과 완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것이 동물과 다른 인류문명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발휘하려는 힘을 제어하기만 하면 우리 사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는 누군가가 힘을 발휘해야만 합니다. 그냥 힘이 아니라 권위 있는 힘을 발휘해야만 제대로 굴러갈 수 있습니다. 힘은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강제하도록 지시하는 것’이고, 권위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강제적으로 하도록 정당하게 지시하거나 통제하는 힘’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권위와 힘의 차이는 결국 정당하게 지시하느냐, 부당하게 강제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즉, 권위와 힘이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권위 없는 힘’과 ‘힘 있는 권위’가 대립한다고 하겠습니다.

권위는 곧 질서의 문제입니다. 권위가 부여되지 않은 힘의 행사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사회를 망가뜨립니다. 권위가 있다면 무언가를 강제해도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경찰이 권위가 있기에 그가 신호를 위반한 이들에게 강제하는 힘은 정당한 것입니다.

권위 없이 힘으로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강제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권위가 부여되지 않은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다른 이들에게 폭력을 가한다면 그것은 완력 행사에 불과합니다. 모든 힘은 권위 있는 힘이냐, 권위 없는 힘이냐로 나뉩니다. 둘 다 무언가를 강제하는 것이지만 힘으로 행사되는 권위인지, 권위 없이 행사되는 힘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1장이 ‘성경에 관하여’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도 권위의 문제입니다. 3절에 보면 외경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떤 권위도 없으며, 사람의 다른 글들 이상으로 달리 인정하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고백합니다.

4절에서는 성경의 권위가 성경 자체, 즉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성경을 믿고 순종해야만 하는 권위는 어떤 사람이나 교회의 증거가 아니라 저자이고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한다.’

교회가 성경을 받았기에 성경이 권위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권위는 오직 하나님이 부여하십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직분자로 세우셔서 권위를 부여하시고는 다스리게 하십니다. 무릇 힘은 권위가 있어야 힘답고, 그 권위 있는 힘의 발휘로 인해 사람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https://www.kosi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65


안재경 목사의 글 중에, 
"권위가 부여되지 않은 힘의 행사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 사회를 망가뜨립니다"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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