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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사의 생각

강영안 교수와 레비나스 무한자

강영안 교수와 레비나스 무한자


타자의 철학자 레비나스는 타자를 '무한자'라고 칭한다. 언듯 이해하기에 무한자는 '신'을 지칭하는 말같지만 레비나스는 주체로 환원될수 없고 주체가 손에 쥘수 없는 의미로 타자를 '무한자'라 칭한다.

무한자란 개념은 어디서 온 것입니까?

데카르트의 <성찰>에 나오는 신 존재 증명을 보면, 무한자는 유한자인 사유하는 주체가 자기 속에서 생산할 수 없는 이념입니다. 유한자는 무한자를 이해할 수도 없거니와 무한자를 만들어낼 수도 없습니다. 무한자라는 이념이 있다는 건 무한자가 그 이념을 나에게 풀어넣어줄 때 가능합니다. 이 점에서 데카르트의 무한자 이념은 칸트와 헤겔의 무한자 개념과는 다릅니다. 두 독일 철학자에게서 볼 수 있는 무한의 출발은 유한입니다. 유한에서 출발해서 한정지을 수 없는 것, 끊임없이 확장해가는 것이 무한입니다. 무한은 말하자면 유한의 부정으로 얻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데카르트의 무한자의 이념은 유한의 부정으로서의 무한이 아니라 유한이 포괄할 수 없는 무한자, 유한에게서 넘쳐흐르는 무한자입니다. 그러므로 유한이 무한을 손에 쥘 수 없지요. 데카르트의 무한자 이념에 레비나스는 윤리적 해석을 가하였습니다. 그래서 무한자는 나에게로 환원할 수 없고, 내가 지배할 수 없는 타자이며, 내가 수용하고 환대해야 할 타자가 되지요.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p244~245
http://m.blog.yes24.com/flows1/post/61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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