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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한 진리

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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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한 진리   
2012/10/23 16:22 자료출처 http://blog.naver.com/hhshis/169340544

아리스토텔레스가 찾아낸 진리는?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며,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입니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스승과 제자 관계는 서양 사상의 기본 틀을 형성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사상을 펼쳤으며, 이 사상은 제자에 의해 수용 또는 비판되면서 계승 발전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주로 아릿토텔레스를 중심으로 다루기 때문에 플라톤과의 관계를 일부 다루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독자적인 사상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과 그들 중에서 많은 것들이 없어졌고, 현재 보관되어 있는 것들도 충분히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책과 글은 크게 '공개된 작품'과 '개인적인 저서' 혹은 '강의용 저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개된 작품은 일반인들을 위한 것으로 문학 작품 등이며, 대개는 청년기의 대화편들입니다. 이 가운데 몇몇 단편만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저서는 아소스와 특히 리케이온에서의 강의를 위해 조금 급하게 쓰여진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기원전 60~50년경 로도스의 안드로니코스에 의해 출간되었습니다. 강의용 저서슨ㄴ 강의를 위해 쓴 것들로 비교적 잘 보존된 책들인데, 오늘날 우리가 읽는 그의 주요 책들은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이러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책과 그들은 연대순에 따라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의 가르침을 받던 아카데이아 시기, 플라톤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한 과도기, 그리고 자신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가르치던 리케이온에서의 활동기입니다. 

아카데미아 시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사상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예를 들면 대화편 <행복론(Eudemus)>에서는 영혼이 먼저 있었다는 것과 영혼의 불멸 등 플라톤이 <파이돈(Phaidon)>에서 말한 여러 사상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또 이데아에 대한 직관과 인간이 육체를 가지면서 이데아의 세계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렸는데 이데아의 세계에서 본 것과 비슷한 사물을 보면 원래의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상기설'을 따랐습니다. 

그 다음의 대화편 <프로트레프티코스(Protrepticus)>에서는 영원한 이데아를 찾아가는 순수한 철학적 삶을 살 것을 호소합니다. 이것은 플라톤이 <국가(Politeia)>에서 말한 "하늘에는 한 가지의 원형이 있다. 선한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보고 이 원형에 따라 본래의 자기 자신을 만든다."라는 주장과 비슷합니다. 이 대화편은 당시에도 많이 읽혔고, 뒤에 아우구스티누스에게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과도기의 사상은 아소스, 레스보스 및 마케도니아 왕국에서 쓴 책과 글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를 특징짓는 대화편은 <철학에 관하여(De philosophia)>입니다. 이 대화편 제2권에서 그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비판하면서, 이데아와 실재라는 플라톤의 개념이 아닌 자신이 새로 만든 형상과 질료라는 개념을 내어놓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가 변화하여 형상을 갖추게 됨으로써 하나의 사물이 된다고 보았습니다.(집을 예로 들면 질료는 나무나 돌과 같은 것이며, 형상은 집의 형태와 목적을 말합니다) 

여기서 형상이란 그 사물의 목적,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런 형상 가운데서도 질료가 없는 순수한 형태의 형상, 즉 형상의 형상이라는 것이 있어서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것을 움직이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 중의 이데아, 즉 선의 이데아와 같은 개념입니다. 어쨌든 그는 플라톤이 생각한 이데아와 실제라는 관념적인 개념을 형상과 질료라는 현실적인 개념으로 바꾸었지만, 여전히 플라톤의 후기 철학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자신만의 고유한 사상들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분명합니다. 

리케이온 시기로 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는 상당히 다른 사유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학당>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백발의 노인인 플라톤은 오른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옆의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 달리 오른손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상주의자인 플라톤과 현실주의자인 아리스토텔레스를 상징적으로 대조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가르침 가운데 관념론과 이상주의를 가장 반대했습니다. 그는 현실주의자로서 플라톤의 이상주의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플라톤은 눈에 보이는 세계는 그림자의 세계이며, 참된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세계, 즉 이데아의 세계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육체의 옷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눈에 보이는 세계에 살 수밖에 없지만, 죽음과 함께 육체의 옷을 벗어버리면 영원한 정신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의 세계가 따로 있고 눈에 보이는 세계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직 하나의 자연적인 세계밖에 없으며, 이데아든 감각적 사물이든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세계 속에 같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죽으면 그 인간의 삶도 같이 끝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참으로 좋은 것, 그리고 참으로 선한 것은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플라톤의 이상주의와 대비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주의입니다. 

리케이온 시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보다 체계적인 책과 글들을 썼습니다. 이 시기의 글들은 분량이 워낙 많고 그 주제도 다양하여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논리학에 관련된 글- 
<범주론(Categoriae)>, <해석론(De interpretatione)>, <분석론(Analytica)>, <토피카(Topica)>, <궤변론(De sophisticis elenchis)> 
이 글들은 후에 <오르가논(Organon)>이라는 제목으로 한데 묶이는데, 그 이유는 논리학이 학문을 올바르게 다루기 위한 도구, 즉 '오르가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형이상학에 관련된 글- 
<자연학(Physica)>, <형이상학(Metaphysica)> 


-자연과학과 관련된 글- 

<천계론(De caelo)>, <생성과 소멸(De generatione et corruptione)>, <기상학(Mete- orologica)>, <동물사(Historia animalium)>, <동물의 신체부분(De partibus animalium)>, <동물발생론(De generatione animalium)>, <동물의 운동(De motu animalium)>, <영혼에 관해서(De anima)> 


-윤리 및 정치와 관련된 글- 
<니코마코스 윤리학(Ethica Nicomachea)>, <정치학(Politica)>, <에우데미아 윤리학(Ethica Eudemia)> 

-언어학에 관련된 글- 
<수사학(Rhetorica)>, <시학(Poetica)> 

아리스토텔리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으로 이어지는 그리스 철학의 본 줄기를 이어 나간 상속자이면서 동시에 이들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서양 철학의 기초를 확고하게 수립한 철학자입니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은 주로 삶을 위한 잠언들을 남겼고,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통해 진리 탐구의 길을 가르쳤지만 어떤 책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플라톤은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남긴 대화들을 기록했으나, 그것들은 대화편이지 서술적인 저작들은 아니었습니다. 

이에 비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자기보다 앞서 산 철학자들이 시와 음유로 표현한 사상을 분명한 철학적 개념으로 밝혀 놓았을 뿐만 아니라, 후기에는 대화편으로 구성하지 않고 온전한 서술 체계를 갖춥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처음으로 학문의 방법론을 명확히 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제별로 철학의 문제를 서술한 최초의 서양 철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사상은 오랜 세기 동안 철학과 학문을 연구하는 좌표가 되었으며, 그의 사상이 바로 철학을 의미할 정도로 하나의 굳건한 전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광범위한 철학 체계는 오늘날까지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며, 대부분의 학문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플라톤이 기하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의 사상을 발전시켰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의 사상을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은 그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플라톤과 달리 그가 현실주의를 추구하게 된 것도 이런 영향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에 제시된 그의 저서 목록에서 알 수 있듯이, 아리스토텔레스는 매우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각 분야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철학의 기본 학문인 형이상학, 논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 천문학, 시학, 수사학, 정치학, 윤리학 등 많은 분야를 연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보다 철학이었고, 그것은 인간에 대한 탐구였습니다. 즉, 인간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또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물의 본질에 관해 질문했으며, 마지막으로 모든 현실의 근원과 종말에 관해 탐구했습니다. 그러한 탐구의 결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매우 많은 책과 글을 남겼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한 증인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가 400여 권이라고 했으며, 어떤 사람은 1,000여 권이라고도 말합니다. 또 다른 치밀한 학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책의 문장을 세어 본 결과, 그 문장이 445,270행이라는 엄청난 분량임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현재 전해지는 그의 글들은 일부분뿐입니다. 그럼에도 그 분야나 양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 학문의 창시자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출처] 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한 진리|작성자 행복한 고전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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