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자체 [ Das Ding an sich , 物自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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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체 [ Das Ding an sich , 物自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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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철학의 중심개념.
인식주관에 대립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서의 물(物)이 아니라, 인식주관으로부터 독립하여 그 자체로서 존재하며 현상의 궁극적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물 그 자체로서 본체(本體), 또는 선험적 대상(先驗的對象)이라고도 한다. I.칸트는 인식론상 ‘물 자체’를 감각의 원인으로 보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인식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현상이란 감각에 주어진 소재(素材)를 주관의 직관형식(시간·공간)에 의하여 질서가 부여된 의식 내의 것이라고 말하였다.
즉 우리들이 눈앞에 보이는 외계나 현상은 인식주관이 주어진 감각내용을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물 자체’는 아니다. ‘물 자체’는 오히려 현상의 기원(起源)이 되는 것이며, 그 자체로서는 현상하지 않고 그저 감각에 감촉되는 한에서만 인식할 수 있는 부정(不定)한 어떤 물(物)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자체는 우리들의 주관으로는 인식할 수 없는 불가지물(不可知物)이기는 하지만 사고가 가능한 가정(假定)이고, 또 현상의 배후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사유(思惟)의 요청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 실천철학에서도 자유의 가능성을 보증하는 것으로서 ‘물 자체’의 세계를 실천이성의 요청이라고 하였다. 그 후의 철학은 이 ‘물 자체’에 대한 개념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해석이나 비판이 있었으나 대체로 관념론에서는 그것의 해소를 기도하였고, 유물론에서는 그것의 객관적인 존재와 인식가능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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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체 [ 物自體 ] Ding An Sich(독어)
칸트의 용어로 이미 로크가 things-in-themselves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칸트에 의해 발전되어, 인간의 인식은 대개 현상에 관한 것이고 현상의 기초를 이루는 물자체는 알 수 없다(不可知論)고 했다. 그러나 칸트에 있어서 이 말은 또 초자연물로서 경험으로는 알 수 없는 '신', '자유', '영혼의 불멸'이라는 존재를 가리킨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세계에 알 수 없는 것이 있음을 거부하고, 세계는 인간의 실천에 기초한 경험에 의해 점차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부터 알 수 있는 것으로 변하여 간다. 즉 물자체였던 것이 인식의 발전으로 '우리에게 있어서의 물'(物)로 되어 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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