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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서철원 <천년왕국>(5)

천국: 서철원 <천년왕국>(5)
2012.04.29. 18:47http://cafe.daum.net/yangmooryvillage/RlPO/3621 
 
교회 정통 종말론과 천년기 종말론 
후천년기론의 주장 
후천년기론이 낳은 사회복음주의
 
교회 정통 종말론과 천년기 종말론
 
      자, 그러면 천년왕국 세대론, 주님께서 재림하신 다음에 또 재림이 언제 이뤄지느냐? 재림과 천년기 사이에 문제가 있습니다.
 
      정통적인 교회의 종말론, 곧 재림, 부활, 심판······, 정통 종말론은 ‘주님의 한 번 재림으로 모든 인류가 선악 간에 다 부활해서 모든 인류가 선악 간에 다 심판 받고, 정화가 이뤄져 새롭게 되는 창조의 역사가 이뤄짐으로써 신천신지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정통적인 교회 종말론 도식입니다.
 
      그런데 천년기론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천년기를 ‘칼리아즘’이라고 했는데······, 왜냐하면 ‘칼리아’가 ‘천’이니까 킬리아······, 킬리아즘에서 천년기론이 나왔습니다. 킬리아니즘은 이른바 “전통적인 역사적 천년기”라······.
 
      주님의 재림 천년기와 어떻게 연관이 있느냐에 따라서 무천년론, 역사적인 천년기론, 후천년론, 세대론, 이렇게 나뉩니다. 그런데 그 전에는 “킬리아즘”이라고 했는데, 요새는······, 그러니까 세대론이 성하고부터는 ‘밀레니아즘’으로 용어가 바뀌었습니다. ‘밀레’가 ‘천’ 아닙니까?
 
      전통적인 킬레니아즘, 이른바 “역사적 천년기론”에 따르면 ‘주님께서 재림하신 이후 천 년 동안 지상에서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고 의와 평화와 번영의 때가 시작된다.’ ‘그와 같은 나라가 세워진다. 주님께서 재림하시고 천 년이라는 지복의 때가 시작된다.’ ‘주님의 재림이 천 년 전에 일어나기 때문에 밀레니아즘, 프리 밀레니아즘, 천년기 전에 재림이 있다.’고 합니다.
 
 
후천년기론의 주장
 
      그리고 후천년기론은 정확하게는······, 최근 형태를 제외하고는······, “교회 천년기”라고 부릅니다. ‘교회 천년기’라는 말이 좀 생소한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콘스탄틴 대제가 313년에 동로마제국 막센치우스를 쳐부수고 로마의 통일 황제가 유일한 통치자로 등극을 했습니다. ···{중략}··· 이제 핍박과 압제와 순교를 당하던 교회가, 지하에 있던 교회가 드러나서, 옛날에 이방종교가 왕 노릇 하던 자리에 교회가 올라섰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 평화가 찾아와 교회가 번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칼의 권세를 써서라도 모두 교회에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이것을 어거스틴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밖에 나가는 자들은 칼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도나스티스트가 분립해서 나갈 때도 어거스틴이 그렇게 극력 반대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칼의 권세를 동원해서라도 모두를 다 교회 안으로 들여야 된다.”
 
      그때부터 보통 13세기까지를 이른바 “교회의 천년기”라고 그럽니다. ‘이 기간에 교회가 평화를 누리고 복음이 널리 번창해 나갔기 때문에 이때가 요한계시록이 말한 천년기 기간이다.’
 
      어거스틴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말년에는 벌써 반달족에게 히포성이 유린당하고 그러니까, 무장을 하고 그들과 싸웠습니다. 그러나 이 천 년 기간에도 교회가 얼마나 부패해 타락하고 세속의 권세가 성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익한 것은 이 험악한 때에도 복음은 선포됐다.’ 그래서 교회 천년기라 합니다.
 
      화란의 유명한 우빙크라는 신학자가 있는데, 조그마한 책을 하나 썼습니다. [기독교 세계와 정치]라는 책입니다. 거기에서 ‘이 기간이 천년기라고 할 수 있지만, 평화의 때라고 할 수 있지만, 이때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 시기였느냐’를 말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그것보다 더 늘여서 ‘1789년 불란서 혁명으로 교회가 완전히 배척당한 그때까지가 천년기다.’ 그렇게 주장을 하기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 전통이 남아 가지고 천년후기론은 ‘복음의 권세가 넓게 퍼지므로써 그 복음이 모든 민족들과 국가 생활에 지배적이고 주도적인 세력에 대해서 복음이 완전하게 지배하게 된다. 이로써 악이 완전히 극도로 쇠퇴해져서,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주님의 재림 전에 복음이 모든 민족들 생활을 완전히 지배하게 되는, 의와 평화가 번영하는 때가 천 년 간 있을 것이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천년후기 주장입니다. 그런데 천년후기가 맞아 들지,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중공이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만큼 문을 조금 개방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그것 때문에 우리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해 ‘이젠 복음이 완전히 다 전달될 만큼, 열릴 만큼 열리게 되면, 중공과 소련에 완전히 복음이 전파되면, 이제는 완전히 복음이 전파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들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거의가 기독교 세력에게 식민지가 된 나라들인데, 지금 해마다 기독교 세력의 영역들이 줄어드는 대신 회교도 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은 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통적인 기독교 세계는 남미와 북미, 구라파, 이 지역들에서 기독교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도, 실질적으로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명맥이 그래도 유지되고 있는 데는 캐나다와 미국 정도고, 구라파도 복음의 권세에서 거의 대부분 이탈해 있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중략}··· 영국의 기독교 인구는 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구라파에 학문이 발달할 수 있도록 횃불을 옮겨준 곳이자 복음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전달하는 데 큰 몫을 한 영국인데, 이 영국의 개신교 인구가 5백 만 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한국의 개신교 인구보다 적습니다. 그것도 잘 믿는 크리스챤이라고 할 수 있을 런지 의문입니다.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개신교 복음주의로 설교하는 데를 제외하고는 황폐하기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중략}···
 
 
후천년기론이 낳은 사회복음주의
 
      천년후기론은, 이제 이것이 진화론과 연결된 부분이 있습니다만, ‘복음이 주님 재림 전에 편만해져서 온 세계를 뒤덮게 될 것이다. 그 기간이 한 천 년 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천 년, 천 년” 하지만, 전통적으로 천 년이 일치된 것이 아닙니다. 보통 천년기가 4백 년에서 7백 년, 혹은 보통 우리가 말하는 “천 년”, 벵겔은 심지어 “천 년의 두 배가 될 것이다.”고 했습니다. 물론 벵겔은 천년전기론자입니다만·····.
 
     자, 이렇게 갈수록 악이 성해지고 배도가 심해지는데, 주님 재림 전前 천 년 기간에 복음이 온 세상을 뒤덮어서·····, 이렇게 될 때······, 미국 교회는 그렇게 될 줄 믿고 사회복음주의를 부르짖었습니다. ‘지금 미국의 모든 생활 영역이 다 복음화 됐는데, 정치와 경제 영역만 복음화 되면 미국이 완전히 복음화 돼 하나님의 나라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윌터 라이센 부시가 이 사회복음주의를 열심히 부르짖었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세상이 어려워지고 복음의 도가 크게 퇴락한 상황에서 ‘앞으로 천년기에 복음의 역사가 크게 지배하는 때가 올 것이다.’ 이렇게 주장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교회 종말론, 곧 교회 천년기론의 주장, 중세 13세기까지가 그런 때라 한다면 합당한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 서철원 [종말론 강의] 105쪽~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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