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서철원 <천년왕국>(1)
천국: 서철원 <천년왕국>(1)
2012.04.27. 22:24http://cafe.daum.net/yangmooryvillage/RlPO/3613
종말론 제7강
조만식 장로님 회개가 계기가 된 1907년 평양의 대부흥과 한국교회 주류 종말론으로 자리잡은 천년왕국론
염세주의 종말론으로서 천년왕국 세대론
기독교 최초 신학자 이레네우스가 주장한 천년왕국론
조만식 장로님 회개가 계기가 된 1907년 평양의 대부흥과 한국교회 주류 종말론으로 자리잡은 천년왕국론
지난번에 읽었던 요한계시록 20장을 더 읽도록 하겠습니다. 20장 1절에서 19절까지······. “···{계 20:1~19 생략}···”
이제까지 종말론에 관한 서론 부분들을 거의 다 했습니다. 오늘은 주님의 재림과 천년기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 교회가 주님 오심을 간절히 바라고 또 기도하고 언제든지 주의 재림이 이뤄질 것임을 확실하게 믿고, 그리고 2천 년을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특별히 재림과 천년왕국에 대한 기대와 간절함이 참으로 심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어서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채 다 알기도 전에, 한국이 국가적으로 크게 위기의 연속을 계속 당하게 됐습니다. 그것 때문에 한국교회로 하여금 주의 재림을 열망하고, 또 오늘 읽은 요한계시록 20장에 전개될 천년기의 도래를 열망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략}···
그런데 통상 천년왕국, 혹은 천년기는 교회가 핍박받고 위기에 처하고 존립이 위태하게, 그와 같은 때가 될 때에 천년기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강렬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복음이 들어오고 얼마 안 돼 1907년 평양에서 대부흥운동, 백만 부흥운동이 일어나서 새롭게 교회가 일어난 놀라운 역사가 있었지만, 그것은 나라가 다 운명이 끝나갈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간절히 기도하고 회개하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여러분도 잘 아시고 유명하신 조만식 장로님, 조만식 장로님의 회개가 평양에서 그 큰 회개운동과 그 큰 대부흥운동을 일어나도록 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남한의 이승만 하면 북한에 조만식이라 할 만큼 민족을 대변한 큰 지도자가 교회 장로로서 흠잡을 데 없이 잘 사시든 분이었는데, 이분이 어느 과부의 재산 처리를 맡아가지고 재산을 처리하신 뒤에 그 과부에게 다 넘겨주신 것이 아니라 일부는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일부만 그 과부에게 넘겨주셨는데, 그래서 평양에서 일어난 부흥운동 집회 때 조만식 장로님께서 나오셔서 그것을 회개하셨습니다.
그 회개사건이 참으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크게 각성하게 해 회개운동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교회가 백만 회會로 확산되는 부흥운동이 시작됐고 전개됐습니다.
그때부터, 그때 길선주 목사님께서, 아주 우리 한국교회의 지도자급에 속하는 큰 목사님이셨는데, 그분이 요한계시록을 강해하시기 시작하면서부터 한국교회는 천년왕국을 열렬하게 가르치게 됐습니다. 고난 받고 나라가 망해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실 뿐만 아니라 이런 핍박과 어려움이 후에 우리가 천년왕국에서, 주님의 통치 아래서 이 모든 고통을 씻고, 왕 노릇 하게 되며 의와 평화와 번영의 때를 맞아서 이 고통이 다 사라지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왕 노릇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굶주리고 헐벗은 그런 상태에서 그런 것이 다 벗어나는 때가 올 것을 열렬하게 가르치고 성도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돼 나라가 망하지 않았습니까?
···{중략}···
염세주의 종말론으로서 천년왕국 세대론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평양신학교가 문을 닫고,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대부분의 미션스쿨이 폐쇄되고 선교사들이 다 추방당하게 됐습니다. 그럴 때에 일본과 대한교회 지도자들, 그리고 많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교회의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현세적인 아부와 현세 삶에 만족하는 삶을 계속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해방을 겪고도 ···{중략}··· 3 년에 걸친 한국전쟁, 휴전 후에도 계속된 불안한 정치정세, 4·19, 또 5·16, 이와 같은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도, 그러니까 요한계시록 강해를 벗어버리지 못했습니다. 60년대 말까지도······!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요한계시록 강해하는 것이 수요일 밤 기도회 필수 과제였고 대부분 부흥사들이 요한계시록 강해를 해서 주님의 종말이 임박했음을 늘 강조했습니다. 주님의 재림이 언제든지 긴박하게 올 수 있다는 그와 같은 생각을 많이 갖고, 그래서 학생들도 학교 보내는 것도 금지하고, 많이 보내야 중학교, 그리고 더 가면 성경학교나 해서 고등학교나 가고, 대학교 가면은 다 세속화돼 참 신앙의 길에서 떠나 자유주의 신앙을 갖게 되니까, 더 많은 교육은 교회로 하여금 타락하고 배도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교육을 할 수 없도록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중략}···
수출 2백억 불을 달성하면 잘살게 될 걸로 믿게 됐고, 4백억 불을 달성하면 다 잘살게 될 걸로 믿으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했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사회가 크게 부흥하고 또 교회도 마찬가지로 크게 부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기억으로는 70년대 중반 이후부터, 대부분의 교회에서 요한계시록 강해가 사라졌습니다. 저는 그때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모릅니다마는, 부흥사들도 저녁 집회는 다 요한계시록, 낮 집회 공부에는 요한계시록 강해로 성경공부를 계속했는데, 지금 대부분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는 목사님들이 별로 많지 않고, 그것이 다 사라지고 축복에 대한 강조가 요한계시록 강해를 대체하게 됐습니다.
교회가 번창하게 잘 살게 되고, 특별히 농촌교회가 아직도 어렵고 농촌 교역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교회가 너무도 많지만, 도시교회들은 너무나 부자들이 된 교회가 많아지게 돼 목사님들도 많은 여유를 갖게 되고 성도들도 여유를 갖게 돼서, 웬만한 계획들은 다 집행하고 시행하지 못할 일이 없을 만한 수준이 됐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별로 종말에 대한 긴박한 생각도 없고 기대도 크지 않는데, 한편에서는 이렇게 재림, 재림보다는 천년왕국에 대한 기대와 부풀음이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은 어찌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독교 최초 신학자 이레네우스가 주장한 천년왕국론
초대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세기 중엽에 이레네우스라고 하는 기독교 최초 신학자가 이른바 “이단들에 대해”라는 책들을 썼습니다. 이것이 라틴어로 번역이 돼 희랍어 원문은 대부분 소실되고, 번역된 라틴어 판이 남아 있고, 일부 희랍어 원본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레네우스는 그 책에서 특별히 영지주의자들, 그노시스주의자들에 대한 그들의 신관과 그들 주장들을 논박하면서 마지막에 종말론에 관해 천년기론을 잘 개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천년기를 세우실 때에 그때에 열심히, 그때는 온 지구가 비옥한 생산을 하게 돼서 의와 평화가 이뤄져 굶주리고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없게 되고, 질병이 다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이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서 그리스도에게 더 가까이 갈 때에 우리는 천년기가 끝나는 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인도하실 만큼 될 것이다.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다음에}···
* 서철원 [종말론 강의](여천: 감도교회 녹취록, 1993) 94쪽~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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