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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예정론과 자유의지 (2)

예지예정론과 자유의지 (2)


예지예정론과 자유의지 (2)

자유의지 인정여부가 구원론의 입장을 결정한다
기사입력 2019-04-05

▲ 골든벨교회 담임 조봉상 목사.     ©크리스천비전

   하나님의 작정이 그의 예지에 근거하고 있다는 주장도 역시 설득력이 없다. 왜냐하면 바울이 προγινωσκω(프로기노스코)를 사용하고 있는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ידע(야다)라는 단어는 예지나 예견 이상의 뜻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매우 분명하고 친밀한 관계에 관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누군가를 호의를 가지고 바라보고나 사랑하는 것을 암시하며, 심지어는 성적인 관계에 대해서 사용된다. 그렇다면, 고려 중인 것은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관한 중립적인 사전 지식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선택이다. 이러한 히브리적인 배경에 반하여 로마서 8장 29절과 베드로전서 1장 1-2절에 나오는 예지에 대한 언급들은 아마도 예지를 예정을 위한 근거로서가 아니라 예정의 확증으로서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인정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구원론의 입장이 달라진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예정론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예지예정론을 놓고 볼 때, 성경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예지예정론의 입장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예지예정론도 하나님의 구원 예정을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칼빈주의 예정론은 인간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에 의해서 구원이 진행되기 때문에, 한 번 택함 받은 자는 구원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그러나 알미니안주의는 인간의 선택에 의해 하나님이 예정하기 때문에 설령 구원이 예정된 자라 하더라도 그 행위의 여부에 따라서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 칼빈주의에서는 구원을 하나님이 붙잡고 있지만, 알미니안주의에서는 인간이 구원의 줄을 잡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그것을 놓쳐버리면 탈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해 주실 수 있는 것은 구원의 줄을 내려 주시는 것이며, 인간이 해야 할 일은 그 줄을 잡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다. 논쟁의 요지는 한 번 구원을 받은 자를 하나님이 끝까지 붙잡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니면 인간이 하나님을 끝까지 붙잡을 때 하나님도 붙잡아 주시는가? 하나님이 붙잡고 계시다면 탈락 가능성이 전혀 없다. 그러나 인간이 붙잡고 있다면 탈락 가능성이 있다. 성경은 탈락 가능성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이에 대한 논의와 해답이 오늘 교회에 심각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은 어떤 교회는 탈락가능성이 없다고 보는가 하면, 어떤 교회는 탈락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구원의 줄을 하나님이 전적으로 붙잡아 주시는 것이라면 한 번 구원받은 자는 탈락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려주신 구원의 줄을 인간이 잡고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면, 구원의 탈락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라는 성경의 가르침이 적용된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 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출 32:32- 33).

http://m.christianvision.net/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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