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도 ‘피조물’이라는 주장
| 예수님도 ‘피조물’이라는 주장 | ||||||||||||
| 이단들에 의해 오용되는 성경구절 (19)- 골 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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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모임 중 ‘예수님은 누구인가?’란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그 질문에 답을 해 보도록 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몇 바퀴를 돌며 계속해서 고백해 보도록 했다. ‘나를 사랑하시는 분’, ‘구원하시는 분’, ‘도와주시는 분’ 등 주관적인 대답이 처음 문을 연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아들’, ‘삼위일체 중 한 분’, ‘하나님’ 등 객관적인 표현이 계속 뒤를 잇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도들의 표정도 진지해 진다. 기회가 되는대로 ‘하나님은 누구?’, ‘인간은 누구?’, ‘교회는 무엇?’ 등의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다. ‘예수님=하나님’이라는 교리를 정상적인 기독교인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믿고 있다. 삼위일체 교리와 함께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것 중 하나다. 성경공부 모임에 게을리 한 성도조차도 위 교리를 확실히 믿고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이 성경을 들이밀며 따져들면 곤란하기 짝이 없다. 그들의 행위가 성경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가 믿었던 것이 틀렸나?’하는 혼란까지 생기게 된다. ‘예수=피조물’ 주장에 사용되는 성경구절 중 하나가 골로새서 1:15이다. 그 성경구절에 예수님이 피조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좀 더 학구적으로 설명하려는 사람은 영문성경도 제시한다. 그곳에는 ‘firstborn’이라고 되어 있다. 번역을 해보면 ‘먼저 나신 이’ 정도 된다. 성경을 직접 살펴보자.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 1:15, 개역개정). 피조물보다 먼저 나셨다는 표현이 눈에 들어온다. 있는 그대로 읽으면 피조물 중 하나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다른 번역서에는 어떻게 표현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영문 성경도 포함시켜보자.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골 1:15, 표준새번역성경). “He is the image of the invisible God, the firstborn over all creation”(골 1:15, NIV). 표준새번역 성경에서도 ‘피조물’이라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영문성경을 보니 역시 ‘firstborn’이라는 표현이 나타난다. NASB, KJV, NRSV 등 다른 영문성경도 동일한 단어를 사용했다.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모습이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기 전에 계신 분입니다”(골 1:15, 현대인의 성경). “아무도 하나님을 보지 못했으나,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 만물보다 먼저 계신 분입니다”(골 1:15, 쉬운성경).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골 1:15, 공동번역성경). 위의 성경들을 볼 때,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라는 의미는 예수님께서 ‘만물의 창조 이전에 계셨던 분’ 등으로 요약된다. 예수님께서 피조물이라는 말이 아니라, 그 피조물의 존재 이전에 이미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뜻인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헬라어성경을 살펴보자.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까? ‘먼저 나신 이’에 해당되는 헬라어 표기는 ‘프로토토코스’(πρωτότοκο s)다. 이 말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프로토토코스’(πρωτότοκοs)의 단어는 몇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동물에게 해당되는 의미다. 창 4:4, 25:25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둘째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용어다. 히 12:23 등에서 사용되었다. 그리고 셋째는 그리스도에 사용된 예다. 롬 8:29, 히 1:6, 골 1:15 등에서 사용된다. 본고에 제기된 성경본문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스도에게 해당되는 이 경우는 단순히 순서상 먼저 태어났다는 뜻이 아닌 ‘영광을 받으시는 주님의 존재’를 나타낸다(“as its exalted Lord is glorified.”- Walter Bauer,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The University of CHICACO press, 1979, p.726).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성경의 증거는 적지 않다. 위의 ‘프로토토코스’(πρωτότοκοs)가 그리스도에 해당되는 의미로 사용된 또 다른 성경구절은 히 1:6이다. ‘맏아들’이라고 표현된 단어가 바로 그것이다. 그 아들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히 1:8에 이어서 나온다. 그 구절은 다음과 같다.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히 1:8, 개역개정) “Your throne, O God, will last for ever and ever, and righteousness will be the scepter of your kingdom”(히 1:8, NIV) 그리스도 예수를 향하여 ‘하나님’이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예수님께서 과연 하나님이신가 아니면 피조물에 불과한 것인가 하는 문제는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토론 쟁점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단지 오늘날의 몇몇 이단들의 주장에 해당되는 게 아니란 것이다. 역사가 내린 결론도 결코 다르지 않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동일본질’(homoousios)의 완전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325년에 열린 니케아 공의회에서 내린 결론이다. 오랫동안 ‘예수님=피조물’이라고 주장했던 아리우스의 주장에 철퇴를 내린 것이다. 이것은 381년에 열린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와 415년에 열린 칼케톤 공의회에서도 재천명되었다(도날드 맥킴, <교회역사를 바꾼 9가지 신학 논쟁, UCN, 2005, p.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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