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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삶을 이기는 지혜

병든 삶을 이기는 지혜
출처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73
2009년 12월 30일 (수) 07:37:05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김승연 목사 /
현 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 예장합동총회 파송 독일주재선교사,
KOSTE와 올바살 운동 설립 및 국제대표, 세계선교사회(WKMF) 공동회장 역임


지금은 암이 사망선고가 아닌 치료 가능한 병이지만, 옛날엔 일단 암에 걸리면 불치병이요, 사망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 더구나 암을 고치기 위해선 집안 살림을 모두 탕진할 정도로 치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돈 없는 사람이 일단 암에 걸리면 거의 죽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암에 걸려 죽는 것조차 모르고 죽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병원에 가서 종합 진찰을 받았는데, 암 판정을 받았답니다. 낙심 끝에 그는 수일 동안 가족들의 눈을 피해 집 주변을 정처 없이 돌아다니며,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저주했습니다.
"하나님, 너무 하십니다.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병을 주십니까?"
"하나님, 그동안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내가 무엇을 잘못했단 말입니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친단 말입니까?"
"아니지. 차라리 지금 당장 죽는 게 낳지. 살려고 바동거릴 게 뭐 있겠나?"
피할 수 없는 비극이 자기에게 닥쳐온 것에 대해 홀로 원통함을 금치 못하며, 몇 번의 자살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계속 원망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마음을 바꾸고 결심했습니다.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래 죽을 필요가 없지. 내가 죽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보람 있게 살아보자."

얼마 후, 신문 기자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있는 그의 소식을 듣고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그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전 어느 순간 마음을 새롭게 먹고 인생을 보람 있게 살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짧은 이 시간들이 지난 42년이라는 내 인생의 긴 시간보다 더욱 뜻있고 아름답습니다. 전엔 내 자녀들의 웃음소리가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나의 인생은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내 가족 모두가 너무 너무 귀합니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이 권면했습니다.
"하루하루를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선물이라 믿고 사십시오. 그리고 그 하루를 단 일초라도 남김없이 누리며 사십시오."

평소 건강한 사람에게는 이 이야기가 자질구레한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그와 같은 질병에 직면해 있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한 장로님도 평소에 건강하게 살며 사업가로서 성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간암으로 장기를 잘라내고 급기야는 아들의 간을 이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평소 건강에 대해 감사치 못했던 그는 지난날들을 진심으로 후회하며 하나님께 회개했답니다.

우리 모두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살도록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특별히 연세가 7, 80이 넘으신 분들은 더욱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서도 인생의 나이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 했는데, 그 이상을 넉넉히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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