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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도 사탄도 인간의 마음” _프로이드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는 포이엘바하에게 강한 영향을 받았다. 포이엘바하는 신학을 단지 인간 경험의 반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든 게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이란 대상을 창조해냈다고 외친 것이다. 모두 인간의 생각에서 나왔다는 말이다. 이것이 프로이트의 사상의 기초가 된다.
 
◆ 성적 욕망 모든 행동의 원인
1873년 비엔나대학의 의과대학생으로 입학한다. 그러면서 모든 생물학적 현상들이 물리적인 법칙으로 환원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신체적인 에너지가 정신적인 에너지로 바뀌는 방법을 연구하여 심리학을 과학적인 기초 위에 세우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모든 행동은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정신분석의 기본 가정을 세웠다. 누가 아무 이유 없이 무슨 행동을 하는 게 아니다. 그냥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이유가 있다. 환자들이 찾아와서 말하는 내용도 일상생활과 함께 뒤섞인 무의식의 결과이다.
그 무의식을 살펴보기 위해서 프로이트는 자신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유아기 때의 성적 충동을 생각해냈다. 어머니를 사랑하고 원했다. 어머니를 독차지하고 싶어서 아버지와 형제들이 죽기를 바랐다. 이러한 갈등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이름 지었다.
그리하여 프로이트는 “꿈이란 소망의 성취이다”라고 정리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꿈은 억압된 소망의 위장된 성취이다.” 왜 악몽을 꾸는가? 충족 안 된 성적 에너지가 불안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한 꿈을 꾼다. 그러므로 분명한 의미가 없는 모든 꿈은 본질적으로 성적인 꿈이라는 결론이다.
이 이론에 근거해 1899년 출판된 <꿈의 해석>은 그의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저서이다. 이 책의 논지가 무엇인가? 무의식적인 욕망은 꿈, 신경증, 그리고 모든 단순한 실수들을 지배한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 끊임없이 개입한다. 그리고 모든 욕망의 근원은 생물학적인 재생충동 즉 성적 갈구이다.
 
◆ 초자아 하나님
프로이트는 의식과 무의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자아에는 운동 신경계와 감각을 조절하는 의식적 자아와 혼란한 생각을 억압하고 꿈을 검열하는 무의식적 자아가 있다. 이것이 모든 정신을 감독하고 판단하고 처벌하는 기능은 초자아로 분리했다. 밑에 잠복해 있는 이드는 모든 욕망과 본능의 근원이었다. 이것이 무의식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자아는 이드의 욕망을 단순히 억압하는 대신에 현실, 이드, 초자아의 갈등적인 요구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유일의 기능이었다. 자아가 제대로 힘을 써야 균형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자아의 역할은 자아심리학 분야의 출발점이 된다.
그러면 초자아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개념이다. 어렸을 때는 부모가 지도한다. 엄한 부모일수록 벌을 많이 준다. 성장하고 나면 부모가 없어지고 그 대신 하나님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그것이 초자아이다. 다시 말해서 초자아는 마음속에 있는 부모의 대행자이다.
그는 인간의 의식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 초자아와 자아와 무의식에 속하는 이드이다. 이드에서 각종 욕망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 대부분은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성적 욕구이다. 한 마디로 비합리적이다. 그러므로 초자아가 그것을 억누른다. 부도덕하다고 혼내준다.
그러면 자아는 그 둘 사이를 조화시켜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 지어야 한다.
그러니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계속 속에서 난동을 부리고 초자아는 그것을 억누르는 일이 계속 된다. 초자아가 너무 강해서 이드가 눌리기만 한다면 결국 폭발하는 시점이 올 것이다.
그것이 정신분열을 비롯한 각종 이상으로 나타난다. 신체의 병도 되고 여러 가지 부적응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갈등이 꿈으로 표현된다. 그러니까 꿈을 통해서 억압된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꿈을 잘 분석해 보면 꿈 꾼 사람의 심리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
 
◆ 정신분석을 넘어서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프로이트는 전쟁을 심리학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는 공격적인 충동이 사회의 인식보다 훨씬 강하다고 결론짓는다. 인간 내부에는 폭력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악을 벌한다는 미명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그 폭력적인 욕망이 무엇인가? 사람들은 정의를 위해서 싸운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말과 행동을 일으키는 충동은 사실상 알 수 없는 무의식으로부터 올라온다. 그것이 사회를 유익하게 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할 만한 아무것도 세상에는 없었다.
여기서 프로이트는 성경이 말하는 죄의 사탄적인 배경을 보았어야 한다. 하지만 포이엘바하의 제자인 그는 사탄이나 하나님 모두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었다. 그 요소들이 사람들의 생각과는 비교가 안 되게 파괴적이지만 여전히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이었다.
그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인간의 내면 세계가 바로 무의식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무의식에 의해서 대부분의 행동을 한다. 무의식적이라는 말은 사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지배한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거의 모두가 무의식이다.
 
그 무의식을 그는 성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억압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 충동이 미화되어 각종 폭력으로 표현된다. 그 충동이 권력을 향한 집착을 일으킨다. 결국은 전쟁의 원인도 그 충동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2차 대전도 히틀러의 충족 안 된 욕구가 터진 셈이다.
헤겔은 정신의 강력한 힘을 찾아냈다. 그것은 하나님의 한 부분이었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은 그 반대로 생각했다. 그래서 정신이 하나님을 만들었다고 보았다. 이제 프로이트는 그 정신은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고 했다.
그리고 그 무의식은 비합리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충동적이고 파괴적이었다. 이 관점은 정신을 악하게 보게 하여 병든 20세기를 불러온다.
 
자료출처:http://cafe.daum.net/cjp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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