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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영성치유6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영성치유6

영성치유? 결국 마음챙김 명상으로 가는 것이다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영성치유(6)
의식과 무의식 세계 알아보기
기자명윤종모 주교 입력 : 2023.10.09 04:35 수정 : 2023.10.09 08:11   0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은 '중간 무의식' 단계에 흡수되며, 다시 한 번 의식화되기 전에 은밀한 무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아 전개되고 변형되기도 한다.    /셔터스톡
아싸지올리는 정신의 구조를 도식으로 그려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정신의 구조 요소를 말로서 설명하려고 한다.

1. 하부 무의식(lower unconscious)

하부 무의식에는 뿌리 깊은 원시적 충동이나 강력한 욕망, 폭력성과 공격성 등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콤플렉스와 열등감, 공포증, 강박증, 유치한 자존심, 피해망상증과 의심, 질투와 비난 등의 병리적인 현상의 뿌리가 도사리고 있다.

의지가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을 때는, 인간이란 무의식의 어두운 격류에 실족하거나 억지로 떠내려가게 된다.

* 명상의 마음공부로 이런 하부 무의식의 유치하고 폭력적인 요소들을 상부 무의식에 연결하는 통합을 이룰 수 있다.


2. 중간 무의식(middle unconscious)

중간 무의식이란 즉시 상기시킬 수 있는 심리적 요소가 있는 의식을 말한다. 부분적으로는 프로이드의 전의식(preconsciousness)과 비슷한 개념이다.

예를 들면, 농부가 일을 할 때는 밭을 가는 일에 몰두하여 아내가 싸준 도시락은 의식에서 사라졌지만 배가 고프면 그 도시락이 다시 의식에 떠오르는 그런 의식의 영역이다.

일상적인 경험은 일단 이 영역에 흡수되며, 다시 한 번 의식화되기 전에 은밀한 무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아 전개되고 변형되기도 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억이 때로는 자기에게 편리한 쪽으로 왜곡되어 전개된다는 점이다.

3. 상부 무의식 또는 초의식(higher unconscious or superunconsciou)

상부 무의식은 초월적 의식 혹은 보다 높은 자아가 존재하는 영역의 무의식이다.


예술, 철학, 과학, 윤리의 세계에서 발견되는 심미적, 윤리적, 종교적 차원의 영감(inspiration), 직관, 무조건적인 사랑, 자비심 등 가치가 높은 정신적 활동이나 놀랄만한 영성적(spiritual) 혹은 신비적 의식 에너지가 잠재되어 있는 의식이다.

아싸지올리는 상부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이런 고차원적인 의식들도 하부 무의식의 성적 충동과 공격적 충동만큼이나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런 요소들도 또한 성장하기를 갈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 정신통합의 특징과 가치는, 의식에는 이와 같은 영역이 있음을 깨닫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이론화하여 다시 이를 체험하고 개발하여 퍼스낼러티의 통합에 필요한 각종 기법을 탐구해 가는 것에 있다.

4. 의식 영역(field of consciousness)

의식 영역이란 지금 여기에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일으키고, 감정을 느끼고 지배하고 조절하는 마음, 즉 현재의식이 존재하는 영역이다. 이것은 감각, 이미지, 사고, 욕망, 충동 등의 끊임없는 흐름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보통 때는 이를 잘 의식하지 못하지만, 마음의 고요를 이루어 바라보면 마음의 흐름의 표면에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물결과 같은 의식의 여러 요소의 변화와 이동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이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의 흐름과 우리 자신을 동일시(identification)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나’는 아니다.


비유하자면, 스크린에서 다양한 영상이 움직여도 스크린 그 자체는 스크린에 비치는 영상과는 별개인 것처럼, 의식의 흐름은 진정한 ‘나’가 아니며, 순수한 자각의 주체인 진정한 의미의 ‘나’는 스크린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보통 이것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의식의 흐름과 우리 자신을 동일시하여 함께 흘러가기 때문이다. 함께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의식하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다.

정신통합에서는 의식의 여러 요소의 흐름과 우리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는, 즉 의식의 흐름과 우리 자신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탈동일화(disidentification)를 강조한다.

사실 의식의 흐름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탈동일화는 고통스런 과정이다. 탈동일화 라고 하는 정체성의 이행을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자유)가 필요하다.

*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에서 의식이나 감정의 흐름과 자기 자신을 탈동일시 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마음을 근본으로 하여 사물을 보고, 느끼고 하지만 마음 자체는 잘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마음챙김은 사물을 보고 있는 그 마음을 보는 훈련을 포함한다. <계속>

자료출처 https://www.mindgil.com/news/articleView.html?idxno=7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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