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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2-14 (금)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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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유진 피터슨_총새에 불이 붙듯



물총새에 불이 붙듯 - 말씀으로 형성된 하나님의 길에 관한 대화     
유진 피터슨 (지은이), 양혜원 (옮긴이) | 복있는사람 | 2018-06-27 | 원제 As Kingfishers Catch Fire: A Conversation on the Ways of God Formed by the Words of God

추천사
강영안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미국 캘빈 신학교 철학신학 교수)  
: 슐라이어마허가 신학자와 철학자, 플라톤 번역자이기 이전에 무엇보다도 설교자였듯이, 유진 피터슨도 성경 번역자와 영성 신학자이기 이전에 한평생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옮긴 설교자였다. 이 책에 담긴 설교문은 그의 여느 글과 마찬가지로 읽고 깨닫는 차원에만 그치지 않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일상 속에서 삶으로 살아내도록 우리를 이끌어 준다. 가정과 일터에서, 벤치와 카페에서, 우리의 모든 일상 가운데 “육신이 되신 말씀(요 1:14)이 우리의 육신과 사지와 눈이 되는 복음”을 이 설교집을 통해 체험하게 될 것이다. 말씀과 삶의 ‘겹침’, 삶과 믿음의 일치를 추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박영선 (남포교회 담임목사, 합신대 열린신학 교수)  
: 유진 피터슨은 저 유명한 『메시지』를 지은 사람이다. 그가 성경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것은, 성경이 다만 권위로 보존되고 기억되는 책이 아니라 오늘도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생생한 말씀이라는 점을 드러내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설교집도 그의 전작에서처럼 모호한 명분과 타성에 도전하며, 기독교 신앙에서만 답을 얻을 수 있고 길을 찾아야 할 구체적 질문과 갈증을 토로한다. 하나님은 창조와 부활의 주인으로서의 권능,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는 진정성으로 역사와 인생에 간섭하신다. 그분의 일하심을 법칙이나 보상과 같은 것으로 단순화해 버린다면 하나님의 약속, 십자가, 성령은 그저 종교적 명분에 불과해질 것이다. 유진 피터슨은 이런 경향에 도전하여, 우리 모두를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세우고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현실적 기적을 보라고 지적한다. 사실 그의 지적은 주로 분노와 비판으로 표현된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그는 타성에 젖은 시원찮은 기독교 현실을 질타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설교집은 어떤 이들, 특히 나 같은 사람에게는 통쾌하면서 눈물도 자아내는 책이 된다. 이 책이 성숙한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데 성도들에게 귀한 선물이 되기를 소망한다.
김영봉 (와싱톤한인교회 담임목사, 《사귐의 기도》(IVP) 저자)  
: 설교자에게 설교 준비와 선포 과정은 영적 탐구와 영적 형성의 과정이어야 한다. 이 설교집을 읽으면서 유진 피터슨이 그렇게 설교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목회 사역 후반기에 수많은 저서에서 피력한 피터슨의 영성 신학이 그의 설교문에서 형성되고 발아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긴 호흡으로 성경본문을 깊게 들여다보고, 그 눈으로 일상을 관조하며 참되고 바른 길을 찾는다. 그 과정을 통해 그의 영성과 사상이 형성되고 숙성되어 온 것이다. 분주하고 파편화된 내면에 평안과 안식이 들어차면서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하는 영성 설교의 진면목을 만나는 기쁨이 매우 크다.
권연경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갈라디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저자)  
: 저자의 화두는 투명성이다.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삶, 은혜를 고이 품고, 그 은혜를 자기 몸으로 우려내는 삶, 하나님이 주신 자기다움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삶이다. 자연에게는 자연스런 현실이겠지만, 에덴을 상실한 우리에게는 싸워 탈환해야 할 고지다. 이 싸움의 무기는 성경이다. 성경 앞에서 우리는 차분한 돌아봄과 신중한 선택, 그리고 힘겨운 나아감을 배운다. 이 책에 담긴 설교들은 말씀 앞에 선 한 노병의 전투 기록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기 삶에서 말씀을 떠올리고, 말씀 속에서 자기 일상을 발견할 줄 알았던, 마치 시인과도 같은 한 투명한 설교자를 만난다. 그의 설교들은 ‘읽는 나’를 나 자신에게 돌려보낸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나의 불로 타오르고 나의 빛으로 반짝이는 삶을 열망하게 만든다. 이 설교들이 본래 청중에게 가졌던 ‘기적의 잠재성’은 열린 마음으로 책을 펴는 오늘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 중력에 이끌리듯 땅의 현실에 몰두하느라 영혼이 납작해진 사람들이 휘청거리며 길을 걷는다. 어깨에 얹힌 삶의 무게가 버겁기만 한 것이다. 우리는 누구이고, 왜 이 세상에 온 것일까? 설교자들은 이 질문을 진지하게 던져야 한다. 유진 피터슨은 “설교는 하나님에 대한 말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이 우리를 비본래적 삶으로부터 건져낸다. 햇살을 받은 물총새의 날개가 불이 붙은 것처럼 보이듯, 우리의 잿빛 일상 속에 영원의 광휘가 얼비칠 때 돌연 삶의 무게는 가벼워진다. 저자는 그런 자유의 길로 독자를 초대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강단을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다른 많은 설교들과 달리, 피터슨의 설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단을 뛰어넘어 우리를 끌어들인다. 구어체로 쓰여진 이 책은 확신에 차 있고 친밀하며 신뢰감을 준다.
마크 배터슨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워싱턴 DC 내셔널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  
: 이 책은 기독교 영성의 모든 것을 포괄한다. 이것은 책 이상이요, 한 방향으로 꾸준히 순종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지혜로 가득한 선물이다! 고마워요, 유진!
글렌 파키암 (뉴라이프 교회 협동선임목사)  
: 나의 ‘목회적 상상력’을 형성하는 데 유진 피터슨만큼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다. 이제 이 탁월한 책을 통해서 우리는 어떻게 언어가 목회가 되는지를 보게 된다. 성경 해석가이면서 시인인 피터슨은, 성경 텍스트뿐 아니라 그 세계를 우리에게 열어 주며 모세, 다윗, 이사야, 솔로몬, 베드로, 바울 그리고 요한과 함께 걸을 것을 청한다. 그렇게 걸으면서 우리는 예수님과 동행하게 된다. 마음을 다해 읽고, 거룩하게 이야기하기에 대한 연구서로 읽고, 예수의 길을 따라가며 살기 위해서 읽기를 권한다.
댄 바움가트너 (할리우드 제일 장로교회 선임목사)  
: 세심하게 기록한 이 책은 매 장마다 유진 피터슨의 따뜻하면서도 진지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 말씀이 전해지던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함께 나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책을 읽는 것은 그에 버금가는 경험이다. 성경본문과 신학적 문제에 집중하는 동시에 실제적 적용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피터슨의 특징은 그가 쓴 다른 많은 저서에서도 볼 수 있다. 각 부의 서문만 읽는 것으로도 충분히 유익하지만, 여러분이 거기에서 멈추지 않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자료출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63602561&orderClick=LAG&Kc=


 


책 속으로
그날 제가 폴 투르니에에 대해서 받은 인상이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대로 썼고 자신이 쓴 대로 살았습니다. 그날 볼티모어에서 강의한 그는 스위스에서 자신이 쓴 책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과 자신이 사는 방식에 어긋남이 없는 한결같은 ‘일치’의 삶, 그것은 제 목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묘사하는 제게 떠오른 가장 적합한 단어입니다. 저는 허먼 멜빌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렇다. 이 세상은 항해를 떠나는 배이지, 완성된 항해가 아니다. 그리고 강단은 그 배의 머리다.” 배와 뱃머리, 그것은 서로 다른 게 아니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주가 채 되지 않아 다음의 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총새에 불이 붙고, 잠자리 날개가 빛과 하나 되듯, 
우물 안으로 굴러든 돌이 울리고, 
켜진 현들이 저마다 말하고, 흔들리는 종이 
자신의 소리를 널리 퍼뜨리듯, 
모든 피조물은 한 가지 같은 일을 한다. 
각자 내면에 거주하는 제 존재를 밖으로 내보낸다. 
자기 스스로를 발현한다. 그것이 ‘나’라고 명시한다. 
‘내가 하는 것이 나이며, 그 때문에 내가 왔다’고 외친다. 

더 있다. 의로우신 그분은 의를 행하고, 
은혜도 지키시니 그 모든 행위가 은혜롭다. 
하나님이 보시는 대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시는 그분,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수만 곳을 다니시며, 
아름답게 노니시기 때문이다. 자기 눈이 아닌 
사람들의 얼굴에 나타나는 아버지에게 아름답게.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인다움에 일치하고자 하는 평생의 노력입니다. 목적과 수단 사이의 일치, 우리가 하는 일과 하는 방법 사이의 일치, 성경에 쓰인 것과 쓰인 그것을 사는 우리 삶의 일치, 배와 뱃머리의 일치, 설교하는 것과 사는 것의 일치, 설교 내용과 목사 및 회중의 삶의 일치, 예수 안에서 육신이 되신 말씀과 우리가 육신으로 하는 일의 일치. 
_ ‘머리말’ 중에서 

자료출처 자료출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63602561&orderClick=LAG&Kc=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인다움에 일치하고자 하는 평생의 노력이다.” 

유진 피터슨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메시지』,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 등 30여 권의 책을 저술한 탁월한 작가다. 그러나 그의 생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마도 목사로서의 역할일 것이다. 1962년부터 1991년까지 약 30년간, 그는 메릴랜드 주에 있는 작은 도시에 자리 잡은 자신의 회중과 함께 순례의 길을 걸으며 설교자와 목사로서 섬겼다. 

그 세월 동안 피터슨은 추상적 목표에서 벗어나 “육신이 되신 말씀이 우리의 육신과 사지와 눈이 되는” 현실로 들어가고자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자기가 생각하는 회중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회중을 보다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설교를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말로 증언하는 것이자, 월요일 아침이면 가정과 일터로 스며들어 가는 예배의 일부로 보게 되었다. 설교가 하나의 협력의 작업, 곧 목사와 회중이 함께 “하나님의 모든 경륜”을 살아내고자 하는 가운데 나누는 대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른 것이다. 

총 49개의 설교로 구성된 이 책 『물총새에 불이 붙듯』은, 그러한 피터슨의 30년 설교 사역이 오롯이 담긴 결정판이자, 그가 자신의 오랜 독자들에게 전하는 선물이다. 이 책은 기도, 쉼, 그리고 믿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모세, 다윗, 이사야, 솔로몬, 베드로, 바울, 요한 등 자기 약점을 안은 채 그러나 신실하게 하나님을 따른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강단에서의 생생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피터슨의 설교는, 성경의 영원한 진리를 포착하는 동시에 그가 살았던 시대의 사건들도 포착한다. 

피터슨의 아름다운 산문과 심오한 통찰은 “우리 안에서 살고 행동하셔서 우리의 삶이 겉과 속의 일치를 드러나게 하시는……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삶을 살게 하시는” 그리스도께 보다 가까이 우리를 이끌 것이다. 이 탁월한 사람의 삶과 말씀을 통해서 왜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친구가 되도록 부름받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시편 116편, 그리스도인의 성숙과 기쁨을, 그토록 흥겨운 삶을 과시하며 끝나는 이 '산 자들의 땅' 기도에는 제가 아주 신기하게 여기는 문법적 요소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산 자들의 땅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익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 문법적 요소는 그냥 지나치기가 아깝습니다. 
바로 이 문장입니다. “산 자들의 땅에서 내가 주님 앞에서 걷는다”(시 116:9). 성경에서 ‘걷다’라는 동사는 히브리어로든 그리스어로든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데, 우리가 알고 믿는 것을 사는 것에 대한 은유입니다. 이것은 매우 유용한 은유인데, 복음의 삶을 살아내는 데 우리의 몸과 정신 전체를 조합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편 116편에서는 기본 동사 ‘걷다’에 음절을 하나 더해서 단어의 길이를 늘임으로써 읽는 속도를 늦춥니다. 마치 저자가 “이 동사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자”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왔다 갔다 하며 걷는다’, ‘묵상하며 산책한다’, ‘여유롭게 돌아다닌다’, ‘슬슬 걷는다’라는 느낌을 줍니다. 최단 거리로 목적지를 향해 곧바로 걷는 대신에,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걷을 것을―경치도 보고, 아름다움도 감상하고, 자기 영혼과 대화하고, 친구와도 대화하는 것을―제안합니다. 제 친구는 이것을 기도 산책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계절과 날씨, 가족, 만나는 사람들, 새소리와 아이들의 수다, 성령의 속삭임, 그리고 성경의 말씀과 함께하는 삶의 리듬입니다. 기도와 그것이 개발해 주는 성숙은 서두를 수 없습니다. 스케줄에 억지로 맞출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산 자들의 땅에 가장 잘 맞는 걸음의 종류, 삶의 종류입니다. 그것은 어떤 목적을 향해 결심하고 행진해 가는 것도, 거룩한 신앙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것도 아닌, 여유를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고 대화하며 산 자들 사이에서 슬슬 걷는 것입니다. 산 자들의 땅에서 주님 앞에서 걷는 것은 공원길을 어슬렁거리거나, 강가를 걷거나, 해변을 산책하는 것입니다. 
_ ‘제2부 2. “산 자들의 땅” 중에서’

자료출처 자료출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63602561&orderClick=LAG&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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