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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ticism

교리교육
비평
  이 글들은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바른 교리교육을 하기 위하여,
공공의 유익을 위한 차원에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또한, 이 글에 대한 학문적 지적이나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하고 게재하겠습니다.
이 토론은 한국교회와 건강한 교회 건설을 위한 글이며,
한 개인을 폄하하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밝혀 두는 바입니다.



이것도 꼭 읽어보세요~"쉐마인성교육은 성경적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6-24 21:55
분 류 78
ㆍ추천: 0      
황희상_특강소요리문답_"교리 교육에 모두를 걸다"
황희상 씨는 아래 기사에서
"교리에 나와 있는 대로 십계명을 말하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왜 교리에 나와 있는 대로 십계명을 말하지 않을까요?


교리 교육에 모두를 걸다
하늘왕자 2016.02.15 09:40
교리 교육에 모두를 걸다

흑곰북스 황희상·정설 부부
이진경 2013.10.22 

세상 속에서 불안해야 할 이유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심지어 모든 것을 불안의 요인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특히나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심화되는 양극화 및 인간 소외, 무한경쟁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1년 후뿐 아니라 내일만 생각해도 불안해야 할 것만 같다. 이런 사정으로, “어떤 일에 모든 걸 걸어본다”는 ‘패기’는 자연히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무모함’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그런데 어떤 일에 모든 걸 걸어보겠다는 무모한 사람들이 여기 있다. ‘흑곰북스’의 황희상·정설 부부가 그들이다.

왜 흑곰은 교리를 택했나
‘흑곰북스’는 2011년 11월 「특강 소요리문답」을 출간했다. ‘특답이’(「특강 소요리문답」의 애칭)로 알려진 이 교리 학습서는 중고등학교 참고서처럼 화려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특답이’는 출간된 이래로 2013년 10월, 2만 권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교리’라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올 컬러 인쇄에다 흑곰북스의 상징인 흑곰들을 교리 가이드로 사용하여 만들었다. ‘신개념 교리학습서’라는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의 저자는 바로 ‘흑곰북스’의 콘텐츠 팀장이자 작가인 황희상 씨다.

처음부터 교리 학습서를 쓰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IT 산업에 뛰어들어 10년 정도 마케팅 관련 업무를 안정적으로 해왔다. 그런 그가 돌연 회사에 사표를 던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인터넷 비즈니스는 흥미는 있었지만 정말 내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대학생 시절에 교리 공부를 하면서 얻은 유익이 컸기에 내가 공부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죠. 그래서 어느 시점부터 그런 교재를 우리(부부)가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러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 교재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항상 이 과제가 머릿속에 남아서 퇴근 후 제대로 휴식하지도 못했고, 근무에 따른 피로에 교재를 제대로 만들지도 못했다. 그러던 가운데 2005년 「시크릿」 도서와 동영상이 큰 인기를 몰기 시작했다. 그는 이 동영상을 보고 크게 낙담했다. 잘못된 신앙관으로 대중을 호도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또한 정권이 바뀌면서 장로 대통령이 다시 탄생했지만 교회가 더욱더 맘몬 우상숭배로 접어드는 것을 보고 그는 실제로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온 나라가 돈만 벌면 된다는 분위기로 휩싸인 것 같았어요. 올바른 삶으로 사는 신앙은 이상이 되어버리고 세상은 그저 세상 원리대로 살면 된다고 믿는 것이죠. 교회에서 교리를 가르치지 않는 것이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나라의 이런 흐름이, 신앙인들이 올바른 신앙으로 살지 않은 삶의 결과물이라고 믿었다. 교리에 나와 있는 대로 십계명을 말하고, 사회 참여를 강조하며, 복지를 말하거나 인권, 환경을 말하면 성령을 통해 말하는 것이 아닌, 좌파 쪽 레퍼토리로 오인받곤 한다. 

“예를 들면 장로교는 장로교의 표준문서인 교리에 동의하겠다고 선서한 건데 장로교의 교리는 굉장히 낯선 것이 되어버렸어요. 신자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정말 있어?’ 하고 교리 내용을 의심할 정도죠. 제가 교리를 복사해서 보여줄 정도였어요. ‘예수 천당 불신 지옥’에서 신앙이 멈춘 일제 강점기 이후에 내세구원론이 교회를 지배하면서 구원을 받고 나면 이제 할 일이 없다는 거죠. 단순하게 말하자면 ‘어차피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천국 가면 되는데, 편하게 살다 가지 왜 옳고 그름을 말해야 하는가’라는 거죠. 그래서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찬양곡을 치거나 헌금을 내는 것이 성도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교리는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교리의 전반부는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후반부는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죠. 그러니 교리의 전반부를 믿는 사람은 감사함으로 교리의 후반부에 있는 것을 행하며 살아야 하는 겁니다.”

그는 교리를 가르쳐야 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믿었다. 공공연히 교회나 사회에서 행해지는 불법이 밝혀져도, 신자들이 그런 불법을 일삼는 것을 악하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가 돈을 벌고, 우리나라가 돈을 벌어야 우리가 잘 살게 된다는 막연한 인식이요 맘몬 중심적인 가치관 때문이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알아야 할, 말해야 할 가치 판단의 기준을 잃어버린 것이다.

개인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선택
결국 황희상은 회사를 그만두기에 이르렀다. 남편이 교리에 대한 교재를 쓰겠다고 회사를 그만두는데, 아내 정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다.  

“저도 이이랑 결혼할 때는, 이이가 유능한 편집장이 되고, 제대로 돈도 벌고, 교회에서 장로도 하고, 괜찮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안정되게 살 줄 알았죠. 그런데 꿈꿔왔던 게 와르르 무너져 내리더라고요.(웃음)”

그러나 정설의 속내는 달랐다. 

“사실 저는 교리가 없었다면 구원의 확신이 없었을 사람이에요.”

정설은 남편이 살아온 안정적이고 특별히 부족함 없는 집안 환경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배경에서 자랐다. 

“저는 가정에서 기댈 데가 없었어요. 가세가 기울고 가정이 무척 우울한 상황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어요.”

그녀는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면서도 신령과 하나님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신앙과 신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다니던 교회에 청년들이 200여 명 있었는데, 대학생 전담 사역자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후에 이단이라 규정된 사역자가 청년부로 들어왔고, 그는 단호하면서도 신비적으로 예수님과 교회에 대해 알려주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는 30명 정도를 기도원으로 데려가서 동이 틀 때까지 방언기도를 시켰다. 그런데 모두가 방언기도를 했지만 정설만은 예외였다. 이미 우울한 가정생활로 인한 내면의 상처 때문에 깊은 어두움 가운데 있던 정설은 ‘하나님이 잘못된 걸까, 아니면 내가 또 버림받은 걸까’라는 의심에 차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그 사역자는 그녀에게 자신의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끝에 “정설에게 나쁜 영이 씌었으니 다가가지 말라”고 주변 청년들에게 경고했다.  

그 어디도 기댈 곳 없어 교회가 유일한 피난처이던 스물한 살의 정설은 이제 자신의 감정조차 믿을 수 없는 피폐한 상태에 이르렀다. 그 무렵 교회 선배들이 모여 웹진을 창간했는데 바로 황희상이 편집장을 맡고 있었다. 황희상은 웹진 멤버들의 기류에 이상이 있음을 깨닫고 교회 청년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후 그는 웹진 기자 소양 교육으로 기자들과 신학 및 인문학을 공부했는데, 신학 분야는 교리로 공부했다. 정설은 기자로 합류하여 그와 함께 공부를 하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부터 인성이나 예의범절, 어른을 대하는 태도, 심지어 전화하는 법까지 배우게 되었다. 

이런 사정으로, 정설에게는 교리 공부가 곧 믿음에 이르게 해준 가장 중요한 방편이었다. 그러니 남편이 교리 학습서를 만들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반대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생계를 책임질 테니 그 일을 하라고 흔쾌히 남편을 응원했다. 

한 인생의 커다란 결정은 과거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흑곰북스’의 정설 대표와 황희상 이사의 결정 역시 자신들의 과거의 역사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에 주어진 질문들에 답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이 일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

저잣거리에 앉아 만든 교리 학습서
그러나 막상 회사를 그만둔 황희상은 슬럼프에 빠져든다. 하루 종일 집에 앉아 학습서를 저술하려니, 생각만큼 술술 진척되지 않았다. 수개월을 허송세월했다. 그런 남편에게 아내는 말했다.

“여보, 당신은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가르칠 때는 청산유수잖아. 청년들이랑 교리 공부할 때 녹음을 해봐. 녹음한 것을 가지고 쓰면 되잖아.” 

정설의 조언은 일리가 있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과 소통할 때 무수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몇 개의 교리 공부 그룹을 인도하기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세 시간 정도 교회 청년부와의 교리 공부, 카페에서의 일대일 교리 공부, 집에서 중고등학생들과의 교리 공부 등이 그것이었다. 이 그룹들에서 그가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떤 중학생은 “저는 왜 이렇게 잘생겼죠?” 같은 질문을 하기도 하고, 어떤 20대 청년은 “어떻게 하나님이 그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를 다 들으실 수 있죠?” 하나님은 귀가 크신가요?”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평소에는 남들 눈에 부끄러워서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질문들을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용감하게 드러냈다.

눈앞에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교리 공부를 하고, 그들의 본질적인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해가는 과정을 모두 녹음해나가자, 엄청난 분량의 파일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그는 그 파일을 녹취한 다음, 재구성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개요를 뽑아내고, 장마다 재미있는 내용을 배치했다.

그런 후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논리적^신학적 흐름을 이어나갔다. 이렇게 해서 마인드맵을 짜나가니 기존에 생각했던 원고 분량을 훌쩍 넘겼다.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푼 책이 아니에요. 어려운 내용을 소화한 상태에서 저잣거리의 성도들이 내놓는 솔직한 질문들을 함께 풀어나간 거죠. 읽는 독자들은, 그동안 묻고 싶었지만 창피해서 물을 수 없었던 질문들을 책에서 대신 물어주고 교리를 통해 해결해주니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아요.”

실제로 출간 이후 이들 부부에게 들리는 직접적인 반응들은 놀라운 것이었다. 한 족발가게를 운영하는 아주머니는 그동안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없었던 단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특답이’를 보면서 풀렸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들에게 전화를 했다. 그러면서 족발을 보내줄 테니 주소를 알려달라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황희상은 2008년 11월부터 교리 공부 모임과 함께 녹음 및 녹취를 시작해나갔다. 그리고 2009년 9월,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목사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신학을 공부하기 위한 입학이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교리 학습서를 만드는 데 검증의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책이 2011년 10월에 출간되었으니까, 2년 정도 내용을 검증한 셈이에요. 처음에 쓸 때는 기존 해설서를 일절 참고하지 않았어요. 기존 교리 해설서를 보면, 그 저자들이 한 말을 그대로 쓸 것 같아서였죠. 하지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원고를 완성하고 나서 다른 교리 해설서와 비교하는데 저의 해석과 다른 해석이 많았죠. 구조나 핵심 포인트가 달랐거든요. 굉장히 두려웠어요. 하지만 어느 날 신뢰할 만한 분이 쓰신 글에서 제 해석과 동일한 흐름을 발견하고는, 안심했어요. 내가 틀린 게 아니라 관점이 다른 것이었음을 깨달았죠.”

신학대학원에서의 생활은 교리 해석을 검증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단계였다. 교리에 대한 정서가 긍정적인 신학대학원인 데다, 그의 작업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교수들과 동료들이 많았다. 그는 자신의 초안을 동료 전도사에게 보여주며 실제로 교회에서 신자들의 학습서로 사용해보도록 권했다.

“딱히 교리를 가르칠 마땅한 교재가 없던 차에 동료들은 무척 반가워했어요. 그들은 직접 신자들을 가르치면서 어떤 면이 가르치기 쉽고 어떤 면이 어려운지 제게 피드백을 해주었죠. 한 사람은 이렇게까지 말하더군요. ‘이 책 나오면 대박이에요.’”

이들 부부는 무엇보다 책의 디자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기존의 교리 학습서는 요즘 일반 도서 시장에 출간된 중고생 학습서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디자인이 형편없었다. 그는 독자들이 구입할 수밖에 없게끔 디자인을 하고, 제작단가에 비해 소비자 가격도 낮추어, 널리 보급되게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케팅은 처음부터 따로 전략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가 스스로의 다짐을 위해 한 SNS에 꾸준히 그날그날의 저술 기록을 남겨두었던 것이 작은 씨앗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어떤 책을 저술하고 있는지 흥미를 가지고 묻기 시작했고, 그가 하고 있는 작업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서서히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온라인상으로 친구 신청을 해왔다. 급기야 책이 출간된 날에는 200명 이상이 그의 책 홍보 게시물을 공유해갔다. 자신이 일정 분량의 원고를 쓰고야 말겠다는 매일의 다짐이 결과적으로 입소문을 낸 셈이다.

풍성한 유산을 나누기 위해 아직도 가야 할 길
2011년 9월 이들은 안산 오피스텔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고 ‘흑곰북스’를 세운다. 아내 역시 교리 학습서 출간에 뛰어든 것이다. 부부가 모두 이 사업에 ‘올인’했다. 

상황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었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던 아내 정설이 해외지사로 발령을 받아 곧 해외로 나가기로 되어 있다가 국제 정세가 변화하면서 비자 문제로 인해 발령을 받지 못하게 된 것. 그 무렵, 원고를 모두 집필하고 에너지가 소진된 황희상은 아내에게 함께 출판사를 세울 것을 제의했고, 정설은 그것을 받아들여 대표로 나서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닌 자금의 전부인 전세금을 빼서 ‘특답이’의 제작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후 다른 책들의 제작비는 ‘특답이’의 매출로 감당하기로 했으니, 앞으로의 일은 앞으로의 일에 맡기고 현재의 일에 집중하겠다는 그들의 다짐이 반영된 셈이다. 그런 그들의 다짐은 결실을 맺어, 2만 부 판매의 ‘특답이’ 덕에 다음 책인 「특강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제작할 만한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앞으로 이들이 하고 싶은 일은 다음과 같다. 

“한국 기독교가 작금의 편협함을 벗어나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풍성한 유산들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그 내용들이 ‘특답이’에 담겨 있지만 아직 빙산의 일각이죠. 저희가 만들어갈 책들이 실제로 신앙인들의 성숙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신앙인이 자라갈 수 있는 단초가 교리니까요. 교리는 학문적으로 이미 많이 소개되었는데, 저희는 교리 학습서를 일반 신자들에게 지식적으로만 아니라 실제 삶에 유익이 되는 책으로 만들고 싶어요. 단기적으로는, 저희 책들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 유산의 주요 양대 교리인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풍성히 누렸으면 좋겠어요(‘특답이’처럼 상하권으로 나뉜 「특강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10월 말 하권을 출간함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이들은 할 일이 많다. 

“문서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영상과 같은 여러 매체를 통해 교리를 다루고 싶어요.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다채로운 버전으로 책을 만들고도 싶고요. 교리만 가지고도 저희는 정말 할 게 많아요. 그만큼 교리가 풍성한 것이라는 거죠. 더하여, 교리 해설서를 집필할 국내 저자들을 발굴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주로 해외 저자들의 해설서가 존재했다면, 이제 국내 저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해설서를 만들고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내내 두려움을 느꼈다. 자신이 진짜로 알지 못하는 것은 더 이상 말할 수도, 글로 쓸 수도 없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진짜로 안다’는 것은 곧, 자신이 끝까지 가봐서, 모든 걸 걸어봐서, 몸으로 겪어내고 감당해봐서, 즉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져봐서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살아보았기 때문에’ 진짜로 알게 된 것을 계속 이야기할 것이고, 그것은 어쩌면 나를 더욱 두렵게 할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인터뷰 내내 드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이 나 자신의 변화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기대감 역시 동반자처럼 함께 스며들었다.

(자료출처 http://joyance.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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